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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음
1930년대

어느 마음

최남선 · 1930년대
돌바닥 맑은 샘아 돌 우는 듯 멈추어라, 진흙 맛 구정물에 행여 몸을 다칠세라, 차라로 막힐지언정 흐려 흘러가리오.

주석

진흙 맛 진흙이 섞인. '맛'은 여기서 '기운·성질'의 뜻으로 쓰였다.

차라로 차라리의 옛말.

심상·해설

돌바닥에서 솟는 맑은 샘물이 진흙 구정물에 섞이느니 차라리 막혀버리겠다는, 흐려지지 않으려는 결곡한 마음이 맑은 물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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