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기팔
기팔(其八)
제아모리 흰눈인들
하날이야 어이하랴
쏘낙비 나리올제
개천물 흐리건만
한업시 널은바다
그대로 맑더라
심상·해설
아무리 흰 눈이라도 하늘을 어쩌지 못하고 소나기에 개천물은 흐려지지만, 한없이 넓은 바다는 그대로 맑은 채라며, 외물에 흔들리지 않는 큰 마음의 경지를 견준다.
아무리 흰 눈이라도 하늘을 어쩌지 못하고 소나기에 개천물은 흐려지지만, 한없이 넓은 바다는 그대로 맑은 채라며, 외물에 흔들리지 않는 큰 마음의 경지를 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