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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화?
1930년대

영생화?

권구현 · 1930년대
영생화(永生花)? 따위에 꼿이필제 처녀(處女)가 생겻다고 님은 말하오니 그러면 꼿과 처녀(處女)는 한가지일가요? 찬서리 나리오면 꼿은 시들어도 처녀(處女)의 고은맵시는 그대로 잇사오니 그러면 처녀(處女)는 영생화(永生花)일가요?

주석

영생화(永生花) 영원히 시들지 않고 사는 꽃. 여기서는 서리에도 시들지 않는 처녀의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비유로 쓰였다.

맵시 곱고 단정한 모양새. 자태.

심상·해설

꽃과 함께 처녀가 생겼다는 말에서 출발해, 서리에 꽃은 시들어도 처녀의 고운 자태는 그대로이니 곧 영생화가 아니냐고 묻는, 사랑스러운 말놀이 같은 상상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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