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그대는 별이오니
그대는 별이오니
그대는 별이오니
나의 바다의 별이오니
북극(北極)의 백랑(白狼)과도 같이
나의 마음의 바다를
빛나게 할 별이오니
이 몸은 가엾이도 배가 되어
그대에게 향방(向方)을 묻습네다
주석
백랑(白狼) 흰 이리. 여기서는 북극 하늘의 길잡이가 되는 밝은 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항해의 방향을 인도하는 별(북극성에 비길 만한 별)을 빗댐.
향방(向方) 향하여 나아가는 방향.
묻습네다 '묻습니다'의 옛 표기.
심상·해설
어두운 마음의 바다 위에서 길 잃은 배가 된 화자가, 북극의 길잡이별처럼 빛나는 그대를 우러러 나아갈 방향을 묻는 장면에서, 사랑을 향한 간절한 의지가 별빛처럼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