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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삼십구
1930년대

기삼십구

권구현 · 1930년대
기삼십구(其三十九) 여름밤 짤다더니 이밤이 웨이긴고 내일(來日)걱정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컨만 오실님 안오시니 지리도 하온지고

주석

지리도 하온지고 '지리(支離)하기도 하구나'. 지루하게 길고 더디게 느껴짐을 한탄하는 영탄 표현.

심상·해설

짧다던 여름밤이 임을 기다리는 마음 탓에 한없이 길어져, 더디 흐르는 밤의 지루함과 애타는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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