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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삼십
1930년대

기삼십

권구현 · 1930년대
기삼십(其三十) 아무때 뿌리여도 이땅에 뿌릴피니 이왕이면 곱게뿌려 님안전(眼前) 곱게뿌려 방울방울 꽃이되야 송이송이 웃게하자

주석

안전(眼前) 눈앞. 바로 보이는 가까운 자리.

심상·해설

어차피 이 땅에 바칠 목숨이라면 임 앞에 곱게 뿌려 방울방울 붉은 꽃으로 피어나게 하자는, 비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헌신의 결의가 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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