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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를 가자
1930년대

도라를 가자

권구현 · 1930년대
도라를 가자 도라를가자 도라를가자 누덕이의 옷을 벗고 마음의 누덕이의 옷을 벗고 복(福)스럽고도 귀여운 알몸이되야 도라를가자 도라를가자 무한(無限)의 정숙(靜肅)으로 영원(永遠)의 평화(平和)를 말하는 저 거룩한 ᄯᅡ의어머니의 자애(慈愛)로운 품으로-

주석

정숙(靜肅) 고요하고 엄숙함. 어떤 소란도 없는 깊은 고요를 뜻한다.

땅의 어머니 대지(大地)를 어머니에 빗댄 표현. 만물을 품어 기르는 근원으로서의 자연을 가리킨다.

심상·해설

몸과 마음에 걸친 누더기를 모두 벗고 복스러운 알몸이 되어, 무한한 고요와 영원한 평화를 품은 대지 어머니의 자애로운 품으로 돌아가자는 귀의의 염원이 잔잔히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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