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부짓갱이?
부짓갱이?
녯말에
밥지여주고 못어더먹는것을
부짓갱이 신세라더니
×××
××× ××××××
××××××× ×××××
×××××× ××××
×××××× ××××
××× ×××
×××××× ××××××
×××× ××××××××
××× ×××
××× ××××××
주석
부짓갱이 부지깽이.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쓰는 막대기. 밥을 짓는 데 쓰이고도 정작 제 몫은 받지 못하는 처지를 비유한다.
×× 복자(伏字) 원문에서 ×로 가려진 부분. 일제강점기 검열로 삭제되어 본래 내용을 알 수 없다. 남을 위해 일하고도 대접받지 못하는 신세를 노래한 시로 짐작된다.
심상·해설
남을 위해 밥을 짓고도 정작 굶는 부지깽이의 신세에 빗댄 첫 구절 뒤로, 검열에 ×표로 가려진 빈 행들이 차마 다 말하지 못한 현실의 울분을 짙게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