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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잦아
1920년대

이별이 잦아

김억 · 1920년대
江南나서 江南서 자라난 이몸 설은離別 몰으고 지내섯노라. 그러든걸 열다섯 좋은나이에 뉘가 알랴, 뱃사람 맞을줄이야. 生長江南村 少年無別離 생장강남촌 소년무별리 邦知年十五 嫁與弄潮兒 방지년십오 가여롱조아 江南서 나고자라 離別을 몰낫드니 열다섯 좋은나에 뱃사람 맞앗고야 날마다 물들때에는 마음졸녀 하노라.

주석

강남(江南) 중국 양쯔강 남쪽 지방. 물길이 많아 뱃사람이 흔한 고장으로 그려진다.

농조아(弄潮兒) 물결을 다루는 사람, 곧 뱃사람·사공. 늘 물 위에 있어 집을 자주 비운다.

물들 때 밀물이 드는 때. 남편이 배를 타고 나갈 무렵을 가리킨다.

한시 원문 김억이 한시 원문(5언절구)을 함께 싣고 자유시와 시조 형식으로 옮긴 번역시이다. 당나라 이익(李益)의 「강남곡(江南曲)」 계열 시상이다.

심상·해설

이별을 모르고 자란 강남 처녀가 열다섯에 뱃사람의 아내가 되어, 밀물이 들 때마다 떠나는 남편을 두고 애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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