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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
1920년대

가는 봄

김억 · 1920년대
어린 맘아, 오월의 밤하늘에는 스러져 가는 별, 가는 봄철의 저녁에는 떨어지는 꽃, 오오 그러나 이를 어쩌랴. 어린 맘아, 봄날의 꽃과 함께, 밤하늘의 별과 함께, 고요하게도 남모르게 넘어가는 청춘을 오오 그러나 이를 어쩌랴.

심상·해설

오월 밤하늘에 별이 스러지고 봄 저녁에 꽃이 지듯, 고요히 남몰래 저물어 가는 젊음을 향한 안타까운 탄식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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