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겨울
빗방울 나리다 누뤼알로 구을러
한 밤중 잉크빛 바다를 건늬다.
주석
누뤼알 '누뤼'는 우박의 옛말. 누뤼알은 우박 알갱이.
심상·해설
내리던 빗방울이 우박으로 얼어 굴러떨어지고, 칠흑 같은 한밤중 잉크빛 바다를 건너는 차고 응축된 겨울 풍경이 단 두 줄로 선명하게 떠오른다.
누뤼알 '누뤼'는 우박의 옛말. 누뤼알은 우박 알갱이.
내리던 빗방울이 우박으로 얼어 굴러떨어지고, 칠흑 같은 한밤중 잉크빛 바다를 건너는 차고 응축된 겨울 풍경이 단 두 줄로 선명하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