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띠
1920년대

띠

정지용 · 1920년대
하늘 우에 사는 사람 머리에다 띄를 띄고, 이땅우에 사는 사람 허리에다 띄를 띄고, 땅속나라 사는 사람 발목에다 띄를 띄네.

주석

띠 허리 따위에 둘러 매는 끈이나 천. 여기서는 하늘·땅·땅속 세 세계에 사는 존재가 저마다 다른 자리에 매는 표식으로 그려진다.

심상·해설

하늘·땅·땅속 세 층위에 사는 사람들이 머리·허리·발목에 저마다 띠를 두른 모습이, 우주를 위아래로 꿰는 동요 같은 그림으로 떠오른다.

정지용의 다른 작품

비슷한 심상의 다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