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영원이 비애
영원(永遠)이 비애(悲哀)
그 누구를 그리우는 비애(悲哀)는
영원(永遠)일줄 밋노라
나는 그를 알건만
그는 나를 모르느니
그는 나를 알건만
나는 그를 모르느니
아 그 누구를 그리우는 비애(悲哀)는
영원(永遠)일줄 밋노라
주석
밋노라 믿노라. '믿다'에 옛 종결어미 '-노라'가 붙은 형태.
심상·해설
나는 그를 알아도 그는 나를 모르고, 그가 나를 알 때는 내가 그를 모른다는 어긋남 속에서, 끝내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이 영원한 슬픔으로 맴도는 정서가 깊이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