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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930년대

아침

오장환 · 1930년대
까마귀 한 마리 게을리 노래하며 감나무에 앉었다. 자숫물 그릇엔 어름덩이 둘

주석

자숫물 음식 그릇을 부신 물, 곧 설거지하고 난 물(개숫물).

어름덩이 '얼음덩이'의 옛 표기.

심상·해설

추운 겨울 아침, 잎 떨군 감나무 가지에 까마귀 한 마리가 나른히 울고, 마당 한쪽 설거지물 그릇엔 얼음덩이 두 개가 둥둥 떠 있는 시리고 적적한 정경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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