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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십이
1930년대

기이십이

권구현 · 1930년대
기이십이(其二十二) 동천(東天)이 밝아오니 초목(草木)도 잠을깨오 지난밤에 취(醉)한님아 갈길을 이젓는가 북소래 들이오니 나룻배단가 하노라

주석

동천(東天) 동쪽 하늘. 동이 트는 새벽 하늘을 가리킨다.

북소래 '북소리'의 옛 표기. 여기서는 나룻배가 닿거나 떠남을 알리는 신호로 쓰였다.

심상·해설

동이 트는 새벽 강가, 간밤의 취기에 갈 길을 잊은 님 너머로 나룻배 닿는 북소리가 울려 퍼져 떠날 시간이 다가옴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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