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누른 포도잎
1920년대

누른 포도잎

오일도 · 1920년대
검젖은 뜰 위에 하나 둘······ 말없이 나리는 누른 포도잎. 오늘도 나는 비 들고 누른 잎을 울며 쓰나니. 언제나 이 비극 끝이 나려나! 검젖은 뜰 위에 하나 둘······ 말없이 나리는 누른 포도잎.

주석

비 들고 여기서 '비'는 빗자루를 뜻함. 즉 빗자루를 들고 낙엽을 쓴다는 뜻.

심상·해설

검게 젖은 뜰 위로 누런 포도잎이 하나 둘 말없이 떨어지고, 그것을 빗자루로 울며 쓸어 내는 쓸쓸하고 반복되는 비극의 장면이 떠오른다.

오일도의 다른 작품

비슷한 심상의 다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