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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1940-1950년대

소녀

노천명 · 1940-1950년대
뺨이 능금 같을 뿐 아니라 다리가 씨름꾼 같아 내가 슬그머니 질투를 느낌은 그 청춘이 내게 도전을 하는 까닭이다.

주석

능금 사과의 한 종류로, 작고 빛깔이 붉다. 여기서는 발그레한 소녀의 뺨을 비유한다.

심상·해설

능금처럼 발그레한 뺨과 씨름꾼처럼 다부진 다리를 가진 소녀의 싱그러운 청춘. 그 생기 앞에서 슬그머니 질투를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짧지만 솔직한 자기 성찰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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