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1950년대
별을 쳐다보며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고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심상·해설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나무처럼, 두 발은 땅을 딛되 눈은 별을 향해 걷자는 다짐. 명예와 다툼의 부질없음을 내려놓고 밤하늘을 우러르는 잔잔한 위로의 장면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