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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1920년대

죽음

김억 · 1920년대
죽음이란 잠일까, 꿈도 없는 새카만 잠일까? 그렇지 않으면 꿈일까, 새카만 잠 속에 생기는 밝은 꿈일까? 우리들은 그것을 모른다, 알 수가 없다. 그러기에 죽음이란다. 그것이 죽음이란다.

심상·해설

죽음을 꿈도 없는 새카만 잠일지, 그 잠 속에 피어나는 밝은 꿈일지 거듭 되묻다가, 끝내 알 수 없기에 죽음이라 부른다는 명상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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