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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1930년대

꿈

윤곤강 · 1930년대
넋이 날라간 몸둥아리에 푸른 구멍 하나 퐁! 터져 까닭모를 불길이 솟어난다 때의 수레에 휘감긴 어둠이 꿈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야 한밤중 도깨비불처럼 이는 불꽃

주석

때의 수레 흘러가는 시간을 굴러가는 수레에 빗댄 표현.

도깨비불 밤에 묘지나 축축한 곳에서 저절로 번쩍이는 푸른 불빛.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냄.

심상·해설

넋이 빠져나간 몸에 푸른 구멍이 터지고 까닭 모를 불길이 솟듯, 한밤중 도깨비불처럼 음산하게 타오르는 꿈의 불꽃이 기괴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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