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낙엽 1
(1)
수선스럽게 잎이 지는 밤
바시시 창을 열면 어둠 속에
바람처럼 와서 기다리는 사람
(2)
바람에게 쫓겨온 나뭇잎이
밭 고랑에 누워 달을 본다
심상·해설
잎이 우수수 지는 밤, 창을 살며시 열면 어둠 속 누군가가 기다리고, 바람에 떠밀린 낙엽이 밭고랑에 누워 달을 바라보는 쓸쓸한 장면이다.
잎이 우수수 지는 밤, 창을 살며시 열면 어둠 속 누군가가 기다리고, 바람에 떠밀린 낙엽이 밭고랑에 누워 달을 바라보는 쓸쓸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