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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1930년대

피리

심훈 · 1930년대
내가 부는 피리 소리 곡조는 몰라도 그 사람이 그리워 마디마디 꺾이네. 길고 가늘게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어서-- 봄 저녁의 별들만 눈물에 젖네. 1929.4

심상·해설

봄 저녁, 그리운 사람을 향해 부는 피리 소리가 마디마디 꺾이고, 대답 없는 어둠 속에서 별빛만 눈물처럼 젖어 드는 애틋한 장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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