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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가에
1930년대

좁은 길가에

김영랑 · 1930년대
좁은 길가에 무덤이 하나 이슬에 적시며 밤을 새인다 나는 사라져 저 별이 되오리 뫼 아래 누워서 희미한 별을

주석

뫼 '산(山)'의 옛말. 또는 무덤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무덤이 자리한 산기슭을 이른다.

심상·해설

좁은 길가에 홀로 이슬에 젖으며 밤을 새우는 무덤 하나, 그 산 아래 누워 끝내 희미한 별이 되고 싶다는 적막하고도 아련한 죽음의 명상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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