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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930년대

사랑

한용운 · 1930년대
봄물보다 깊으니라 갈산(秋山)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주석

갈산(秋山) 가을 산. '갈'은 '가을'의 준말.

심상·해설

봄물의 깊이, 가을 산의 높이, 달의 빛남, 바위의 굳음을 차례로 빌려 사랑의 깊고 한결같음을 단단하게 새기는 장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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