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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배
1920년대

강 배

한용운 · 1920년대
저녁볕을 배불리 받고 거슬러 오는 적은 배는 온 강(江)의 맑은 바람을 한 돛에 가득히 실었다 구슬픈 노 젓는 소리는 봄하늘에 사라지는데 강(江)가의 술집에서 어떤 사람이 손짓을 한다

심상·해설

저녁볕을 가득 받으며 맑은 강바람을 돛에 싣고 거슬러 오는 작은 배, 구슬픈 노 소리가 봄하늘로 스러지고 강가 술집에서 누군가 손짓하는 정겨운 황혼 풍경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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