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환가
갔다가 다시 온들
츰 맘이야 변하리까
가져올 것 다 못 가져와
다시 올 수 없지만은
님께서 주시는 사랑
하 기루어 다시 와요
주석
환가(還家) 집으로 돌아옴. 제목은 '집에 돌아옴'이라는 뜻.
츰 '처음'의 준말.
하 기루어 하도 그리워. '하'는 '하도·몹시'의 옛말, '기루어'는 '그리워'의 옛 표기.
심상·해설
떠났다가도 처음 마음은 변치 않아, 다 가져오지 못해 다시 못 올 처지이면서도 님이 주시는 사랑이 하도 그리워 끝내 돌아온다는 담담하고 애틋한 그리움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