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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1920년대

해후

박용철 · 1920년대
그는 병난 시계같이 휘둥그래지며 멈칫 섰다.

주석

해후(邂逅) 오랫동안 헤어졌던 사람을 뜻밖에 다시 만남.

병난 시계 고장 난 시계. 갑자기 멈춰 선 모습을 비유한 표현.

심상·해설

뜻밖의 마주침에 그 자리에 얼어붙어 멈춰 선 시계처럼 눈이 휘둥그레진 한 사람의 순간이, 짧은 한 줄에 선명하게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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