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무제
아─ 그러나
고향(故鄕)! 고향(故鄕)!
이말속에는 무상(無上)의명령(命令)이 숨어있네
나는 억센 팔장에서 몸을뻗히려 부둥거리는 애기와같이
나의 가슴은 두쪼각으로 뻐개지려하네
여보게
내가 이고향(故鄕)을 사랑하지않게되는수를 가르쳐주게
눈은 감고 다니게
귀는 막고 다니게
그렇지않거든 여기를 버리고가게
주석
무상(無上)의 명령 더없이 높은, 거역할 수 없는 명령. 고향에 대한 사랑이 그만큼 절대적임을 뜻한다.
팔장 여기서는 두 팔로 끌어안은 품, 팔 안을 뜻한다.
심상·해설
고향이라는 한마디가 거역할 수 없는 명령처럼 가슴을 두 조각 내고, 억센 품에서 버둥거리는 아기처럼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사무친 향수가 절절히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