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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닝
1930년대

브라우닝

박용철 · 1930년대
해는 봄이오 날은 아침 아침은 일곱시 어덕에 이슬은 구슬되고 종달이 떠오르고 달팽이 가시에 오르고 하나님 하날에 게시니 세상에 아모일도 없다

주석

브라우닝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1889). 극시 '피파가 지나간다(Pippa Passes)' 가운데 '피파의 노래'를 번역한 것이다.

어덕 언덕의 옛 표기.

세상에 아모일도 없다 원문 'All's right with the world!'를 옮긴 구절로, 세상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 평안하다는 뜻.

심상·해설

봄날 일곱 시 아침, 이슬이 구슬처럼 맺히고 종달새가 솟구치며 달팽이가 가시나무를 오르는 가운데,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 세상이 더없이 평화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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