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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의 선언
1920년대

초인의 선언

김동환 · 1920년대
소리개거든 그저 쏘아라, 하늘에 뜬― 어쩌면 맞을까고 망설이지 말고 먼저 쏘아라. 풀밭에 떨어졌거든 어디를 맞았는가 살피기 전에 먼저 숨이 끊어졌는가 보아라!

주석

소리개 '솔개'의 옛말. 하늘 높이 떠 빙빙 도는 맹금류.

초인(超人) 보통 사람의 한계를 넘어선 강한 의지의 인간. 니체적 영웅상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으로, 단호한 결단과 행동을 선언한다.

심상·해설

하늘 높이 떠도는 솔개를 향해 망설임 없이 활시위를 당기는 단호한 장면. 머뭇거림을 끊어내는 결단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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