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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존귀
1920년대

자아의 존귀

남궁벽 · 1920년대
雨後의 봄한울은, 봄갓지도안하게 淸澄하다. 嫩葉이 香氣피우는 森林속에는, 구름이 山과가티 꼼짝하지도안는다. 나는 틀님업는 四季의循環을 生覺한다. 그循環을ᄯᅡ라서 萬物이生長하고 ᄯᅩ凋落한다. 나는 이 모든現象을 支配하는 法則을생각한다. 그것을 생각할ᄯᅢ마다, 나는 더욱더욱 神秘의王國에 아득인다. 모든것을 神秘로히보는 「自己의存在」는, ᄯᅩ한 더한 神秘이지만, 如何間 이神秘의世界속에서 自己라는 不可思議한것을 發見할ᄯᅢ, 나는 그윽히 自我尊貴의感을 늑긴다. 그리고 더욱 놉고 貴엽게 살지안으면안되겟다고 生覺한다. (二十一年四月二十三日 戶山學校에서)

주석

청징(淸澄) 맑고 깨끗함. 물이나 하늘이 티 없이 투명한 상태.

눈엽(嫩葉) 새로 돋아난 어린잎, 여린 잎.

조락(凋落) 초목의 잎이나 꽃이 시들어 떨어짐.

도야마 학교(戶山學校) 일본 도쿄에 있던 학교. 시인이 도쿄 유학 시절에 이 시를 썼음을 알려 준다.

심상·해설

비 갠 뒤 맑은 봄 하늘 아래 어린잎 향기 가득한 숲에서, 멈춘 구름을 바라보며 만물을 다스리는 법칙과 자기 존재의 신비를 깨닫고 자아의 존귀함을 느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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