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별의 아픔
님이시여, 나의님이시여, 당신은,
어린兒孩가 딍구를ᄯᅢ에,
感應的으로 깜짝놀나신일이 업스심니가.
님이시여, 나의님이시여, 당신은,
世上사람들이,
地上의꼿을 비트러꺽글ᄯᅢ에,
天上의별(星)이 아파한다고는 생각지안으심니가.
(二十一年四月十九日)
주석
感應的(감응적) 외부 자극에 마음이나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것을 뜻하는 한자어.
天上의 별 지상의 꽃이 꺾일 때 하늘의 별이 함께 아파한다는 만물 교감의 상상. 생명 있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시인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심상·해설
어린아이가 무심히 뒹굴고 누군가 꽃을 꺾는 순간, 멀리 밤하늘의 별 하나가 그 아픔에 함께 떨리는 듯한 우주적 교감의 장면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