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지음
메이트북스 / 2026년 6월 / 220쪽 / 14,000원
▣ 저자 정약용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사상가, 문신이다. 1762년 경기도 광주(현 남양주)에서 태어났다. 28세에 대과에 급제해 정조의 신임을 받았으며, 수원 화성 건설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조선의 개혁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조 사후 천주교 박해 사건에 연루되어 18년간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붓을 놓지 않고 수신(修身)에 힘썼으며,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겨 조선 실학을 집대성했다. 유배 생활 동안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가계를 일으키고 학문에 힘쓰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목민심서』에는 백성을 위한 관리의 도리와 애민 정신이 오롯이 녹아 있다. 유배에서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학문에 전념하다가 1836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학문은 경세치용(經世致用)과 이용후생(利用厚生)을 아우르며,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역자 김창준
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사상과 근대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 특히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저술을 꾸준히 탐독하며 현대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데 힘쓰고 있으며 고전의 지혜를 독자들이 쉽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오늘날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오히려 찾기 어려워졌다. 성공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목소리는 드물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다산은 화려한 성공보다 기록과 공부, 절제와 성찰, 그리고 책임 있는 삶을 강조했다. 그의 문장은 위로보다 기준을 제시하고, 감정보다 실천을 요구한다. 실제로 그는 아들에게 “읽기만 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래서 2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의 문장은 여전히 우리 마음에 와닿는다.
이 책은 다산이 평생 붙들었던 삶의 핵심 원칙을 일곱 개의 주제로 정리했다. 1장에서는 기록의 힘을 다루며 생각과 삶을 남기는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가계를 통해 돈을 다루는 태도와 재물의 의미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수양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 4장에서는 관계를 통해 사람을 얻고 지키는 원칙을 전한다. 5장에서는 공부를 통해 평생 성장하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처세를 통해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지혜를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 7장에서는 애민 정신을 통해 공동체와 타인을 대하는 책임감을 돌아본다. 독자는 책의 흐름을 따라가며 다산이 가문과 삶을 지키기 위해 세웠던 일곱 개의 기둥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다산은 인간이 겪는 문제의 본질이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았다. 사람은 여전히 돈 때문에 흔들리고,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다산의 가르침은 지금도 놀라울 만큼 현실적이다.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은 교훈을 늘어놓기보다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기준을 제시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기록하는 습관의 힘과 공부의 가치, 재물을 대하는 태도와 인간관계의 원칙을 배우게 된다. 또한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함께 얻게 된다. 결국 좋은 인생은 특별한 재능보다 올바른 기준에서 시작된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볼 수 있는 다산의 지혜와 통찰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다산의 단단한 육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삶의 기준이 되어준다.
▣ 차례
엮은이의 말?_?다산의 단단한 육성, 무너진 삶을 세우다
1장 기록(記錄) : 적지 않은 것은 살지 않은 것과 같다
2장 가계(家計) : 재물을 다루는 태도가 삶을 만든다
3장 수양(修養) :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삶이 무너진다
4장 관계(關係) : 사람을 얻되 가까울수록 경계를 지켜라
5장 공부(工夫) : 결코 빼앗기지 않는 것은 학문뿐이다
6장 처세(處世) : 굽히되 꺾이지 않는 것이 진짜 처세다
7장 애민(愛民) : 백성의 눈물이 곧 하늘의 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