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1821년 아버지가 외과 부장으로 있던 프랑스 지방 도시 루앙의 시립병원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노르망디 출신인 의사의 딸로, 친정은 대대로 저명한 사법관을 배출한 집안이었다. 1841년 파리대학 법학부에 등록했지만 1844년 간질로 추정되는 신경 발작을 계기로 학업을 그만두고 루앙으로 돌아와 요양하며 집필에 전념했다. 1856년 발표한 소설 『마담 보바리』는 플로베르를 프랑스 최고의 작가라는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작품의 몇몇 대목이 부도덕하고 음란하다는 이유로 기소 당했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성 앙투안느의 유혹』, 『살랑보』 등이 있다. 미완의 작품 『부바르와 페퀴셰』의 제2부를 쓰기 위한 초고를 책상 위에 남긴 채 1880년 5월, 뇌내출혈로 사망했다.
▣ Short Summary
샤를르 보바리는 루앙 근처의 작은 마을 용빌에서 개업한 시골 의사로, 나이 많은 과부였던 부인이 죽은 뒤 엠마 루오라는 처녀와 재혼한다. 엠마는 농가의 딸로 루앙에 있는 기숙학교에서 얼마간 교육을 받았다. 낭만적인 결혼 생활을 꿈꾸다 따분한 남편과 권태로운 시골 생활에 질려 버린 엠마는 외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결국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로 엄청난 빚을 지고 정부들에게 버림받은 엠마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에 빠진다.
통속적인 소재와 그에 따른 법정 소송으로 더욱 유명해진 『마담 보바리』는 ‘보바리즘’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오늘날 이 말은 ‘과대망상’ 혹은 ‘자기 환상’ 등으로 그 뜻이 일반화되었지만, 플로베르는 이 ‘보바리즘’을 통해 현실 자체를 변질시키고 외면하게 만드는 낭만주의적 몽상의 본질을 유감없이 해부하고자 했다. 『마담 보바리』는 1857년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함께 ‘현대(modern)’를 열어젖혔고, 이후 모든 문예사조,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아방가르드와 구조주의에 이르는 예술의 도저한 흐름의 씨앗이 되었다.
▣ 차례
제1부 토스트 - 샤를과 엠마의 결혼
제2부 용빌 - 레옹과 로돌프
제3부 루앙 - 그리고 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