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성수동

저자: 정원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등록일: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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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지음

메디치미디어 / 2025년 11월 / 272쪽 / 20,000원




▣ 저자 정원오


2014년부터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성수동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모든 시민이 기회를 누리고 사회적 배제 없이 참여하는 포용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수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한양대학교 도시개발경영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으며, 20대부터 자치구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보좌관 협의회장, 지방 공기업 상임이사, 대학 특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입법·정책·정무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 지은 책으로 『지속가능도시 ESG+E』, 『도시의 혁신, 스마트시티』 등이 있다.


Short Summary


한때 낡은 구두 공장과 인쇄소가 가득했던 성수동이 불과 1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났다. 2013년 10,323개였던 기업체는 2023년 19,200개로 약 2배 증가했고, 산업 종사자 역시 7만 7천여 명에서 12만 4천여 명으로 늘었다. 2025년 올해 외국인 방문객은 6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4년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1조 5,497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3.5배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아이아이컴바인드, 크래프톤…. 많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기업들을 유치했습니까?”와 같은 성공 비결을 묻는다. 이에 정원오 구청장은 “구청이 기업을 유치한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스스로 성수동을 선택했다”고 답한다. 기업이 성수동을 찾는 본질적인 이유는 ‘청년의 도시’라는 정체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버려진 공장과 창고, 인쇄소와 철제문 사이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해석의 여지가 있었고, 이러한 여백은 창작자와 창업가를 끌어들였다. 브랜드의 서사와 공간의 감성이 일치하고, 창작과 창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 하나의 ‘경험지’로 자리매김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텅 비어버린 붉은 벽돌 공장은 역설적이게도 청년 예술가와 스타트업에게 ‘가능성을 품은 틈새’가 되었다. ‘대림창고’, ‘자그마치’같이 낡은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성수동은 창조적 장소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도시가 스스로 어떻게 되살아날지 그 흐름을 읽은 정원오 청장은 일 잘하는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경청과 대화를 앞세워 조연에 충실하면서도 때로는 적극적으로 도시의 재구성에 나섰다. 먼저 서울숲 방문객들이 성수동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단절된 유휴 부지에 ‘언더스탠드에비뉴’라는 징검다리를 놓았다. 또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양자택일로 보지 않고 양자의 장점을 살렸다. 자생적으로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지역은 과감하게 이전에 세워진 ‘특별계획구역’을 해체하고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에 비해 자생적 변화가 없고 노후화가 심각한 강변 일대는 공공 주도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등 이념이 아닌 ‘관찰’에 기반해 유연한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성수다움’이라는 가치를 지키면서, 경제적 성공까지 이뤄냈다.



이 책은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이상으로 노력했던 성실한 행정가 정원오 청장의 도시 실험 10년의 역사가 충실히 담겨 있다. ‘성수동 실험’의 성공 이야기를 통해 지금 시대 어떤 행정가, 어떤 정치인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대한 가장 좋은 답을 들려준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관련 주체들과 대화하며, 경쟁하는 의견들을 경청하고, 그 속에서 최선의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 ‘일잘러’ 도시 행정가 정원오가 보여준 일상의 통찰과 실천이 빛나는 책이다.


▣ 차례


추천사 / 프롤로그



PART 1 성수동을 찾은 청년들과 기업


1.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2. 브랜드가 되는 성수

3. 팝업시티 성수의 미래

4. 성수동표 도시재생의 시작, 특별계획구역 해제

5. 도시재생, 관찰하는 도시 정책



PART 2 붉은 벽돌로 도시를 디자인하다


1. ‘과정의 정치’ 재개발과 재생의 사이에서

2. 성수동표 도시재생

3. 붉은 벽돌을 재해석하다

4. 감각의 정치로 이룬 도시 디자인

5. 성수의 방식은 확산될 수 있는가



PART 3 성수형 사회계약,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1. 제도화된 연대, 성수동을 지키는 조례

2. 조례의 실천, 제도에서 현장으로

3. 시장을 지키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4. 한 동네의 정책 실험, 나라의 법과 제도를 바꾸다

5. 지속가능한 성수, 다음 장을 설계하다



PART 4 사회혁신 도시, 성수동


1. 소셜벤처, 사회혁신의 새로운 엔진

2. 성수동, 사회혁신의 실험실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3. 성수동의 미래, 문화 산업의 중심지

4. 도시의 위기, 타운매니지먼트로 응답하다

5. 문화가 경제가 되는 도시



에필로그 / 함께 ‘성수’를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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