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지음
메디치미디어 / 2025년 9월 / 192쪽 / 18,000원
▣ 저자 김태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대학원에서 ‘노무현과 지역주의 타파’를 주제로 연구하던 중 열린우리당 1기 공채 현수막을 계기로 2006년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사무처 당직자, 대통령실 행정관, 울산시청 정무수석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고, 삶의 터전인 울산 동구에서 꾸준히 총선에 도전해 왔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568표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울산 동구 최초로 민주당의 깃발을 세웠다. 이재명 당대표 2기부터 수행실장을 맡아 정치현장의 최전선을 지켰으며, 제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제1수행실장으로서 무대 뒤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기록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정치’라고 하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회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떠올린다. 그것은 TV 뉴스에 등장하는 주요 장면이나 발언, 신문의 헤드라인과 기사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진짜 정치는 무대 뒤에 있다고 말한다. 완성된 그림 아래 겹겹이 쌓인 무수한 연필의 흔적들처럼 무대 뒤의 일들은 보이지 않은 채 사라졌지만, 하나의 결정을 위해 늦은 밤까지 이어진 크고 작은 토론들, 한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확인하고 고쳐 쓴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결이 만들어 내는 진심과 언론에 담기지 않는 땀방울은 보이지 않고 사라져 간다. 오롯이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만 남을 뿐이다. 저자는 이재명 후보와 동행하면서 그의 권고로 매일의 중요한 순간을 sns에 일기처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록하지 않았으면 사라졌을 순간들을 《이재명 수행일기》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는 이재명 당대표에서 대선 후보,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행실장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했다. 매일의 일정과 회의, 예상치 못한 사건과 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지켜보았다. 한 장의 사진, 한 줄의 발언으로만 기억될 순간을 그전과 이후까지 지켜볼 수 있었다. 저자는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크나큰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 ‘한 줄의 말’에는 리더로서 이재명이 듣고, 고민하고, 어떻게 결정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순간들을 담았다. 2장 ‘사람, 이재명’에는 정치인 이재명 뒤에 숨겨진 ‘사람 이재명’의 결을 담았다. 3장 ‘그 무게를 감당한다는 것’에는 ‘정치인 이재명’의 초상을 넘어, 정치가 직면한 무거운 현실을 담았다. 4장 ‘곁에서 함께’에는 무대 뒤에서 정치를 지탱해 온 이들의 땀과 온기를 담았다. 이 네 갈래의 이야기는 언뜻 분리된 듯 보이지만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모두가 한날한시, 같은 길 위에서 이어져 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일이다. 그리고 사람의 일은 기록될 때야 비로소 다음 세대에 전달된다. 저자는 곁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전히 남겨 두고 싶었다고 한다. 누군가 이 기록을 읽고, 우리가 눈으로 보는 정치가 아니라 그 이면에 드러나지 않는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진심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책의 출간을 앞두고 내용 검토를 요청한 저자에게 긴 추천의 글을 써주었다. 대통령은 《이재명 수행일기》를 읽으며 함께 걸어온 지난 대선의 여정을 다시금 떠올렸다며, 정치란 화려한 무대 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텨준 수많은 손길 위에 세워지는 것임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한다. 독자 여러분들 또한 정치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기를 바란다.
▣ 차례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_ 곁에서 본 정치, 기록하는 이유
프롤로그_ ‘수행실장 관찰일기’의 시작
1장 한 줄의 말
SNS 소통 / 긴 간담회 / 영남 대형 산불 / 울산 동구 유세, 첫 번째
잠행 / 집단지성을 믿는 민주주의자 / 말 한마디의 무게
2장 사람, 이재명
굽은 팔과 땀 / 그래서 오히려 투명한 사람 / 과잉이 결핍을 잠식하지 않도록
당선된다면 어디서 일할까요? / 교양 있는 사람 /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라니까
안동,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 / 체력과 정신력의 원천
3장 그 무게를 감당한다는 것
12월 3일 밤 / 멈춰 서는 이유 / 방탄복 그리고 운동화에 담은 메시지
속초에서 온 편지 / 용산, 방탄유리 / 울산 동구 유세, 두 번째
죄스럽지 않은 봄을 위하여
4장 곁에서, 함께
고기 함 구워 먹읍시다 / 수행팀
양해의 전문가, 묵묵한 뒷모습-이해식 비서실장
원칙을 지키는 동행자-김용만 2수행실장
준비된 여유 / 혼자 치르는 늦은 밤 회의
에필로그_ 새로운 시작의 무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