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지음
명진출판 / 2010년 6월 / 256쪽 / 14,000원
▣ 저자 박근형
1974년 12월 12일 서울 출생으로 호는 만인(萬忍)이다. 2000년 2월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2000년 3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NGO전문주간지 '시민의신문' 환경담당기자로 활동했다. 2005년 6월 중국 사천대학교(四川大學) 사학과에서 중국근현대사 석사(졸업논문: 『大韓民國成立至新中國成立時期「朝鮮日報」對中國內戰的報道硏究』) 과정을 졸업했고, 2008년 6월 중국 사천대학교 사학과 중국티베트학연구소(中國藏學硏究所)에서 박사학위(졸업논문: 『「申報」(1872-1949年)西藏報道硏究 - 以中國中央政府與西藏地方政府關係爲中心』, 티베트학 박사)를 받았다. 작가는 학위를 받은 후 학자의 길보다는 자신이 가진 지식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젊은 세대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겠다는 전문 저술가의 길을 선택했다. 앞으로 '한국의 시오노 나나미'가 되어 볼 생각이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살인 - 새만금의 진실은 무엇인가』(2003, 그물코출판사), 『쉽게 찾아가는 한국의 식물원』(2008, 공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등이 있고, 일간 주간 월간에서 발표한 글 40편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중국에 대한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 책의 효용가치는 두 가지이다. 첫째, 앞으로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꿈꾸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것. 둘째,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리와 지속적으로 부딪치게 될 중국인들이 도대체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인지 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중국은 한국에게 어떤 존재인가?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 중국은 이웃나라이고, 친구이자 적이다. 한국과 중국은 형제가 아니다. 한국의 형제는 몽골과 터키이다. 이 부분에서 중국인들은 크게 오해하고 있다. 중국은 단지 우리의 이웃나라이지 형제국이 아니다. 어떤 이웃이든 이웃과는 사이 좋게 지내는 게 속이 편하다. 이웃과 사이가 나쁘면 편할 수가 없다.
지금 중국은 강대국이 되었다. 세계무대 속의 경제강국이고, 군사대국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과 중국인을 조용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들의 존재가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을 알기 위해선 눈에 보이는 표피적인 것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그들의 집단 무의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한국인과 확실히 다른 점은 역사에 대한 기억과 집단 무의식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와 확연히 다른 점이다.
경상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신라가 존재할까? 전라도에 사는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백제가 존재할까? 그런데 중국인은 다르다. 현재의 행정구역과는 별개로 지금도 산둥(山東)지방을 '노(魯)나라'라고 하기도 하고, '제(薺)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쓰촨지방을 파촉(巴蜀)이라 부르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가 몇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에 버젓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로 무서운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멋진 존재였고 잘나가던 때의 기억만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행하고 칙칙했던 시대에 대한 것은 별로 기억하지 않는다. 여기서 그들만의 보편적이지 않은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그 세계관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앞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중국은 앞으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겠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게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 알 수 없다.
남북통일 문제만 해도 그렇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에 북한체제가 붕괴되었을 때 북한의 일부가 중국의 '동북 4성'으로 편입될 수도 있다. 중국 입장에선 그들의 주장대로 옛 영토를 회복하는 행운을 잡는 것이지만, 우리 입장에선 굴욕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통일은 영원한 판타지가 되어버린다. 한국 젊은이들은 중국에 가서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그런 점을 알고 있어야 하고, 그들이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지 예측하고 있어야 한다. 갑자기 무서운 이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차례
시작하는 글 : 중국은 한국에게 대체 어떤 존재인가'
1장 새로운 프레임으로 들여다보기
중국인은 시공간 개념이 우리와 다르다
냉철함은 없으나 자존감이 강한 중국 젊은이들
'정권'과 '조국'을 구별 못하는 중국 젊은이들
중국공산당을 좋아하진 않지만 지지하는 젊은이들
2장 중국을 알려면 '한족'의 존재를 이해하라
아주 오래전 이야기
한국의 부모는 삼국, 중국의 부모는 주나라
3장 한자와 중국어의 별난 관계
중국어와 친해지려면 한자와 먼저 사귀어야 한다
지금 중국인들이 쓰는 한자
4장 인문학적 프레임으로 본 중국 경제
"누구든지 먼저 부자라 돼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부자는 되었지만 '불안한 부자'가 되었다
5장 '소프트 중국' 이해하기
중국 고전문화의 꽃 '삼국연의'와 '시경'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자본주의적 성풍속도
6장 한국은 중국인의 역사 왜곡을 탓하고 중국은 한국인의 역사 왜곡을 탓한다
모든 것은 교육 체제에서 시작된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심각한 시각 차이
7장 한국인과 중국인이 서로 '쿨' 하게!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싫어해봐야 손해다
한국인은 중국인보다 기가 세다
맺는 글 : 아는 만큼 보인다면, 보이는 만큼 얻을 수 있다
명진출판 / 2010년 6월 / 256쪽 / 14,000원
▣ 저자 박근형
1974년 12월 12일 서울 출생으로 호는 만인(萬忍)이다. 2000년 2월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2000년 3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NGO전문주간지 '시민의신문' 환경담당기자로 활동했다. 2005년 6월 중국 사천대학교(四川大學) 사학과에서 중국근현대사 석사(졸업논문: 『大韓民國成立至新中國成立時期「朝鮮日報」對中國內戰的報道硏究』) 과정을 졸업했고, 2008년 6월 중국 사천대학교 사학과 중국티베트학연구소(中國藏學硏究所)에서 박사학위(졸업논문: 『「申報」(1872-1949年)西藏報道硏究 - 以中國中央政府與西藏地方政府關係爲中心』, 티베트학 박사)를 받았다. 작가는 학위를 받은 후 학자의 길보다는 자신이 가진 지식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젊은 세대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겠다는 전문 저술가의 길을 선택했다. 앞으로 '한국의 시오노 나나미'가 되어 볼 생각이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살인 - 새만금의 진실은 무엇인가』(2003, 그물코출판사), 『쉽게 찾아가는 한국의 식물원』(2008, 공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등이 있고, 일간 주간 월간에서 발표한 글 40편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중국에 대한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 책의 효용가치는 두 가지이다. 첫째, 앞으로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꿈꾸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것. 둘째,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리와 지속적으로 부딪치게 될 중국인들이 도대체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인지 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중국은 한국에게 어떤 존재인가?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 중국은 이웃나라이고, 친구이자 적이다. 한국과 중국은 형제가 아니다. 한국의 형제는 몽골과 터키이다. 이 부분에서 중국인들은 크게 오해하고 있다. 중국은 단지 우리의 이웃나라이지 형제국이 아니다. 어떤 이웃이든 이웃과는 사이 좋게 지내는 게 속이 편하다. 이웃과 사이가 나쁘면 편할 수가 없다.
지금 중국은 강대국이 되었다. 세계무대 속의 경제강국이고, 군사대국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과 중국인을 조용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들의 존재가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을 알기 위해선 눈에 보이는 표피적인 것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그들의 집단 무의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한국인과 확실히 다른 점은 역사에 대한 기억과 집단 무의식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와 확연히 다른 점이다.
경상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신라가 존재할까? 전라도에 사는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백제가 존재할까? 그런데 중국인은 다르다. 현재의 행정구역과는 별개로 지금도 산둥(山東)지방을 '노(魯)나라'라고 하기도 하고, '제(薺)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쓰촨지방을 파촉(巴蜀)이라 부르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가 몇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에 버젓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로 무서운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멋진 존재였고 잘나가던 때의 기억만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행하고 칙칙했던 시대에 대한 것은 별로 기억하지 않는다. 여기서 그들만의 보편적이지 않은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그 세계관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앞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중국은 앞으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겠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게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 알 수 없다.
남북통일 문제만 해도 그렇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에 북한체제가 붕괴되었을 때 북한의 일부가 중국의 '동북 4성'으로 편입될 수도 있다. 중국 입장에선 그들의 주장대로 옛 영토를 회복하는 행운을 잡는 것이지만, 우리 입장에선 굴욕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통일은 영원한 판타지가 되어버린다. 한국 젊은이들은 중국에 가서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그런 점을 알고 있어야 하고, 그들이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지 예측하고 있어야 한다. 갑자기 무서운 이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차례
시작하는 글 : 중국은 한국에게 대체 어떤 존재인가'
1장 새로운 프레임으로 들여다보기
중국인은 시공간 개념이 우리와 다르다
냉철함은 없으나 자존감이 강한 중국 젊은이들
'정권'과 '조국'을 구별 못하는 중국 젊은이들
중국공산당을 좋아하진 않지만 지지하는 젊은이들
2장 중국을 알려면 '한족'의 존재를 이해하라
아주 오래전 이야기
한국의 부모는 삼국, 중국의 부모는 주나라
3장 한자와 중국어의 별난 관계
중국어와 친해지려면 한자와 먼저 사귀어야 한다
지금 중국인들이 쓰는 한자
4장 인문학적 프레임으로 본 중국 경제
"누구든지 먼저 부자라 돼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부자는 되었지만 '불안한 부자'가 되었다
5장 '소프트 중국' 이해하기
중국 고전문화의 꽃 '삼국연의'와 '시경'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자본주의적 성풍속도
6장 한국은 중국인의 역사 왜곡을 탓하고 중국은 한국인의 역사 왜곡을 탓한다
모든 것은 교육 체제에서 시작된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심각한 시각 차이
7장 한국인과 중국인이 서로 '쿨' 하게!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싫어해봐야 손해다
한국인은 중국인보다 기가 세다
맺는 글 : 아는 만큼 보인다면, 보이는 만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