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천사 최춘선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맨발천사 최춘선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자: 김우현
출판사: 규장
등록일: 2005-02-11
김우현 지음

규장/2004년 12월/264쪽/9,800원




▣ 저자 김우현


고교시절 쉐퍼와 로이드 존스에 심취해 진리를 위해 목숨을 거는 기도를 호흡하며 살았고, 이십대의 공허를 메우려고 루쉰과 김교신을 흉내 내어 글을 쓰며 콜비츠를 닮고자 판화를 파기도 했다. 스스로 붙인 별명인 '변방의 우짖는 새'처럼, 잿빛 하늘을 슬리는 바람처럼 떠돌았다. 주님을 부르기조차 힘겨운 시절을 보내며 주일 아침에도 가을의 빈 들판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기도 했다. 서른을 맞으며 '주님처럼 공생애를 살게 하소서. 생애의 무게를 살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하게 되고, 그 응답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2년 가을, 틈틈이 모은 돈으로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중고 80mm 비디오 카메라를 샀다. 서점에 가서 몇 시간씩 영화에 관한 책을 읽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영화잡지들에서 거장들의 인터뷰와 제작기를 연습장에 빽빽이 옮겨 적으며 지칠 때까지 혼자 공부를 했다. 종일 쏘다니고 새벽까지 낡은 장비로 편집을 하며, 습작들을 완성해 나갔다. 우연찮게 방송 일을 시작, 인간극장 <친구와 하모니카>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루오의 그림 가을날의 외진 풍경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리스도와 같은, 거칠지만 그리움의 질감을 표현해내는 영상들을 찍기를 소망한다.




Short Summary


마음의 위선과 편견의 껍질을 벗고 가난한 영혼이 되어 그 아름다움을 발견해 가는 거룩한 여정의 기록이다.



세파에 지친 사람들을 싣고 달리는 지하철에서 구부정하고 작은 몸으로, 때로는 지팡이를 짚고서 맨발로 다니는 노인이 있었다. 30년이 넘게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진 그 맨발은 사람들의 비웃음 어린 시선에도 당당했다. 광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엄 있고 힘찬 이 노인을 어쩌면 당신도 만났을지 모른다. 맨발 뒤에 감춰진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겠는가?




▣ 차례


맨발을 만나다

준비된 재회

세상 무엇보다 큰 권세

마지막 웃음

천국을 소유한 사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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