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핀란드로부터

여기, 핀란드로부터

저자: 김은정
출판사: 라이온북스
등록일: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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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지음

라이온북스 / 2014년 3월 / 332쪽 / 13,800원




▣ 저자 김은정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4년 열애 끝에 2009년 핀란드인 티뮤와 결혼해, 현재 핀란드에서 거주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돌아가는 소리를 좋아하고 세탁일도 재미있지만 음식 만드는 일은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재미없다.




Short Summary


금발의 티뮤(Teemu, 정확한 핀란드어 발음은 ‘떼무’다. 된소리가 불편해 처음부터 애칭으로 부르게 된 이름이다)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이곳 헬싱키에 산 지도 벌써 5년.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니 근처 탈린에 다녀와 쓰는 여행기보다도 어렵게 느껴진다.



티뮤를 만나기 전까지 핀란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자일리톨 할아버지, 휘바휘바 그리고 자작나무가 전부였다. 고백하건대 나는 핀란드가 정확히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이며 독립적인 언어가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 그저 지구상 어느 곳에 뿌리내린 나라, 나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나라가 바로 ‘핀란드’였다. 그저 아주 가끔씩 핀란드 사람들이 자기 전에 정말 껌을 씹는지 안 씹는지와 북쪽 끝에 계시다는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었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티뮤와 함께 헬싱키에 살고 있다. 헬싱키에는 내 집과 티뮤와의 생활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다. 그들과 온전히 섞여 있어도 나의 기분은 종종 여행자가 된다. 물과 섞일 수 없는 기름처럼 낯선 이방인 같을 때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움직임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새삼스럽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거미줄처럼 내 시선에 걸려드는 이곳에서의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열심히 순항 중인 나의 ‘일상’에 대해서. 어쩌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기록이 될 이곳 ‘헬싱키’에 대해서.




▣ 차례


프롤로그_ 나는 핀란드 헬싱키에 산다



FINLAND 01. 핀란드 생활여행자


헬싱키 세컨드 핸드숍 / 알바르알토 뮤지엄

헬싱키 아이스크림 공장 / 초콜릿 공장 부른베르그

헬싱키스러움에 대하여 / 그리운 날엔 까이보 뿌이스또

사진일기



FINLAND 02. 눈부신 여름은 정원이다


여름을 그리는 핀란드 사람들 / 느리게 흘러간다

북위 66도 33분을 넘어 루돌프를 만나다

가는 길이 곧 여행이다 / 섬으로 떠나요 / 해가 지지 않는 하루

반전의 날, 바뿌데이 / 사계절이 있는 나라



FINLAND 03. 헬싱키의 깊은 밤, 그리고 사람들


도심 속 파스텔 아파트 / 발코니를 사랑하는 이유

별을 담은 창문 / 백 살 먹은 하얀 집

창틀에 숨겨진 이야기들 / 그들이 사는 집

알다가도 모를 핀란드 사람들 / 피니시스럽다

꿈꾸는 핀란드 아이들



FINLAND 04. 겨울의 숨결을 따라가다


뭉끼니에미의 두 얼굴 / 겨울, 순간을 잡다

하늘에서 주는 선물 / 겨울의 조각들

별들이 쏟아지던 날 / 독보적인 노을

아반또우인띠에 도전하실 분 / 시끄러운 새해맞이



FINLAND 05. 어느 보통날의 이야기들


헬싱키, 첫 발걸음 / 우리 남편을 소개합니다

살림의 기록 / 두 여행자의 조금은 낭만적인 취미생활

아침마다 드르럭 드르럭 / 당신의 손편지가 좋아

나는 맘미를 좋아합니다 /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이것은 절대 떡갈비가 아니라구요! / 앞치마를 두른 핀란드 남자들

2009년 9월 29일 / 정신적 고향, 탐페레



에필로그_ 이곳의 내가 그곳의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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