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기도

저자: 틱낫한
출판사: 명진출판
등록일: 2014-01-17


틱낫한 지음

명진출판 / 2013년 4월 / 200쪽 / 13,000원




▣ 저자 틱낫한


다친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힐링 저자의 원조이며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명징한 가르침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저자를 사람들은 ‘태이Thay’라고 부른다. ‘스승, 스님’이라는 뜻의 이 베트남어가 그를 가리킬 때는 국경을 초월한 영적 지도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된다. 틱낫한 스님이 한국 독자들과 특별히 가까워진 것은 우리 시대의 명저로 손꼽히는 『화』 때문이다. 이 책은 2002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일찍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영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980년대 초에 그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세운 명상수련 센터 플럼빌리지는 종교와 종파를 넘어 모든 이들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인종과 계층의 차별이 없다.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현대인의 삶에서 영성적 요소가 얼마나 필수적인 것인지 깨닫게 한다.




▣ 역자 김은희


서강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종교학도 공부했다. 명상 전문지 《월간 정신세계》에서 취재기자로 일했다. 평소 존경하던 틱낫한 스님의 『기도』를 번역한 것을 계기로 번역가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후 『요가난다의 행복』, 『더 키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Short Summary


나는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가톨릭, 또는 개신교 신자를 만났을 때도 “기도하시오”라고 말한다. 물론 이는 ‘당신이 믿는 하느님, 예수님께 기도하시오’라는 뜻이다. 그런데 가끔씩 이렇게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 “저는 기도를 해도 응답이 전혀 없어요.” 아니면 “기도를 하면 효과가 있긴 있는 겁니까?” 나는 그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 날 나는 플럼빌리지(프랑스 보르도 근교의 명상공동체)에서 수행 중인 비구니 제자 두 사람을 불러 프랑스의 한 가톨릭 수녀원에 방문하도록 했다. 진정한 수행자에게 다른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공부는 매우 중요한 수련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녀원에 다녀온 후 내게 말했다. “수녀님들은 모든 일을 예수님께 의지하는 것 같았어요. 그들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모든 것을 의탁하더군요. 저희에게는 큰 충격이었어요. 우리 불교 신자는 모든 것을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배웠기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가끔은 무척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수녀님들을 보면서 우리도 어딘가에 의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들의 말은 아직도 내게 생생하다.



나는 이 책에 그때 미처 하지 못했던 대답을 담으려고 한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느냐’는 질문, ‘기도가 효과가 있기는 있느냐’는 질문, 그리고 제자들이 수녀원에 다녀와서 제기한 ‘불교 신자는 정말 자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기도에 대한 많은 고정관념들이 깨졌으면 한다. 그래서 단지 불교신자만을 대상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다. 나는 종교나 종파에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도’라는 행위에 관심을 갖고,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바란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당신 자신이 우주 안의 모든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하기를 바란다.




▣ 차례


프롤로그_ 오래된 질문에 답을 보내며

인트로_ 소년의 바람은 이뤄졌을까?



1


당신/에게 기도가 무의미했던 이유 /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원망과 미움이 담긴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 기도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기도로 예정된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 기도의 세 가지 요소

기도하는 이는 누구이고 기도를 받는 이는 누구인가? / 기도는 마음의 에너지 발전소

기도하는 사람은 사랑의 에너지를 보낼 수 있다 / 기도는 당신을 지켜준다



2


기도를 위한 명상 / 내 감정을 들여다본다는 것

마음의 응어리 풀기 / 마음이 움직이는 길을 찾자

앉으나 서나, 걷거나 누워서도 / 명상에서 답을 찾다

고통을 놓아버린다는 것 / 콤플렉스 치유하기

이 세상에 완전히 분리된 존재는 없다

내 부모와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을 때 마음의 치유는 끝난다

나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명상 / 행복에는 비밀이 있다



3


기도는 커뮤니케이션이다 / 기도는 몸과 마음과 말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절을 하는 대상은 내 안의 불성이다 / 분리도 차이도 없네

붓다를 만나기 위해 인도에 갈 필요는 없다 / 깊이 있는 기도를 위한 도구

‘깨어 있는 온 마음’이 준비될 때 최상의 기도가 행해진다

두 번째 화살을 쏘지 않으면 고통은 줄어든다 / 수행자의 기도는 그 의미가 다르다

한 차원 더 깊이 갈 수 있다 / 한마음One Mind 안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존재한다

기도는 우리를 무지에서 벗어나게 한다 / 기도는 영혼의 아름다운 교감



에필로그_ 삶 전체를 기도로 채울 때 진정한 자기구원이 실현된다

부록_ 열린 종교를 지향하는 틱낫한 스님의 주기도문 해설

옮긴이의 말_ 무엇이 우리를 기도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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