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가 일하는 게 싫어

난 엄마가 일하는 게 싫어

저자: 안느마리 피이오자, 이자벨 피이오자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등록일: 2013-06-20


안느마리 피이오자, 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5월 / 331쪽 / 15,000원




▣ 저자

안느마리 피이오자
-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정신분석학자이자 정신과의사로 질병 치료에 심리요법을 처음으로 도입한 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특히 여성과 교육, 심리와 행복 등의 분야를 개척하고 다양한 집필 활동과 연구, 교육 활동을 펼쳐 이 분야의 권위자로 우뚝 서 있다. 네 아이를 키우면서 연구 활동을 계속했던 안느마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돕기 위해 심리치료사인 딸 이자벨과 함께 이 책을 집필했다. 교육과 의학, 심리학과 관련한 다수의 도서를 저술했으며, 제라르 과스크와 함께 『우리 몸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를 저술했다.



이자벨 피이오자
- 파리 제5대학에서 감정의 억압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혁신적인 논문 〈유방암 형성의 심리적 요소〉로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교류분석연구소에서 인간관계 개선치료법에 관해 연구하였으며 뉴욕 인스티튜트에서 신경언어프로그래밍 전문가로 인증을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임상심리학자이며 심리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자벨은 수많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부모로부터 상처 입은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한 ‘관계지능 및 감정지능 전문학교’를 통해서 관계와 감정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큰 성공을 거둔 『마음의 지성』, 『마음껏 우는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지?』, 『원망하고 사랑합니다』를 포함한 여러 권이 있다.




▣ 역자 임영신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번역학 전공을 수료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불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비즈니스(비즈니스맵, 공역)』가 있다.




▣ 감수 홍현주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본인 역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기분장애 등 각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Short Summary


오늘날에는 많은 여자가 일을 한다. 이들은 직장에 다니면서 동시에 엄마 역할도 잘 해내고 싶어 한다. 그렇다 보니 자신이 엄마로서 잘 해내는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 사람들은 대개 엄마의 직장생활이 경제적 이점 말고 다른 장점은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래서 아이들 곁에는 엄마가 늘 붙어서 돌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한 선입견일까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해야만 할까? 결국 엄마들은 어느 쪽이 맞는지 몰라 고민하면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둘은 균형을 유지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라치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이내 질투하며 떼를 쓴다. 가정에서는 가족이 “당신은 늘 일이 우선이군”, “엄마는 만날 바빠”, “엄마는 우리와 함께 놀 시간이 없나 봐”라며 항의나 비난을 하고, 직장에서는 “가족 좋지요. 하지만 가족이 일보다 우선이 되면 안 돼요”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한다. 그렇다 보니 엄마들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언제든 둘이 부르면 즉시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늘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처럼 엄마는 두 가지, 때로는 세 가지 임무를 쉴 새 없이 계속해야 한다.



한편, 일하지 않는 많은 엄마도 자괴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편이 벌어온 돈에 기대어 생활하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무 이야깃거리도 꺼낼 수 없는 것을 어색해한다. 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아이와 도무지 지적이라고 할 수 없는 대화만 나누었기 때문이다. 자연히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뒤처지고 초라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니 결국 죄의식은 일하는 엄마들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다. 엄마로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모든 여성이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밖에서 일한다는 점이 죄의식을 더 많이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우리 문화에서 엄마라는 존재가 직장에서의 역할과 가정에서의 역할이 아직 완전히 조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이러한 죄책감의 본질을 파헤치고, 엄마와 아이뿐만 아니라 아내와 남편, 엄마와 할머니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며, 나아가 수많은 여성이 엄마로서 겪는 불합리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다. 소아과의사와 심리학자들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가 곁에 있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다른 관계에도 눈을 떠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이를 어린이집 등에 맡기는 것이 아이의 사회화 과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환경이 좋은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정서적, 육체적 성장과 성숙의 장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이나 다른 어른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이를 어린이집 등에 맡기는 것은 엄마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단 아이를 맡겨놓은 동안 집안일 외의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되며 가족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을 깨닫고 내적으로 더 견실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엄마의 행복과 안정감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견인차가 된다. 다시 말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엄마가 직장 생활을 하면 좋은 점이 더 많다. 엄마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대목에서는 공감하고 감동하며 아이들의 유년시절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년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게 될 것이다.




▣ 차례

1장 집에 엄마가 있는 아이들이 더 성공하고 행복하게 클까?


우는 아이를 집에 두고 나설 때마다 늘 죄스러웠어요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해 딸아이는 8개월을 울었어요

전업주부여서 나보다는 남편과 아이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했죠

혼자 있을 아이가 걱정돼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온종일 아이와 같이 보내는 엄마들이 부러워요



2장 엄마의 일, 아이의 행복과 성공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일하는 엄마가 갖는 불안과 편견 / 엄마가 일을 하면 좋은 점? / 그럼 전업주부는 행복할까?

나쁜 엄마, 좋은 엄마를 가르는 기준 / 일을 선택하는 진짜 이유



3장 미안하고 불안한 엄마, 실망시키지 않으려 긴장하는 아이, 사이에서

엄마를 옭아매는 죄책감과 책임감의 정체 / 죄책감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책임은 다하되 죄책감은 버려라 / 만족스럽지 못한 엄마, 외로운 아이 사이에서

일하는 엄마에게서 책임감을 배운다 / 나, 죄책감에 빠진 엄마일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들 / 쳇바퀴 돌 듯 도는 죄책감



4장 엄마가 고른 선물 두 가지, 일 그리고 적당히 좋은 엄마

적당히 좋은 엄마 되기 / 일하는 엄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 트라우마 때문

아이에게 필요한 것과 아이가 요구하는 것 / 보상하고 채우려고 하지 않는 것

분노,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일하는 엄마가 치러야 할 자기희생의 대가?

부모의 최우선 과제, 무조건 행복할 것



5장 일하는 엄마, 아빠 교육이 우선

아빠도 아이를 키울 수 있다 / 책임을 떠넘기기 쉬운 '아빠'라는 사람

아빠를 위하는 변명은 하지 마라 / 만만하지 않은 부부의 역할 분담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 아빠 육아의 강점과 약점



6장 일 때문이 아니라 엄마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불행하다

죄책감을 심어주는 잘못된 교육 / 죄책감 없는 아이로 키우는 성장 단계별 육아법

머릿속, 가슴속에서 몰아내야 할 것

일 때문이 아니라 엄마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불행하다



7장 우리 아이도 결국 일하는 엄마가 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파악하기 / 휘둘리지 않고 아이를 이해하는 법

아이에게 엄마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 / 표현하되 경계는 분명히 해야 한다

행복한 딸이 좋은 엄마가 된다



8장 일하는 엄마라면 꼭 겪게 되는 고민 - 시기별 상황별 문제와 해결 방법

일하는 엄마로서 생각하고 느껴라 / 아이와 떨어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7가지

아이와 떨어질 때 흔히 겪는 어려움 & 해결 /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문제 & 해결



9장 교육에서 동행으로

아이의 말은 해독을 잘해야 한다 / 아이의 감정 표현을 막지 않는다

아이를 대화로 이끄는 열린 질문법 / 아주 친절하게 아이의 마음을 확인하라

자존감을 지켜주며 타협하는 법 / 교육에서 동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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