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

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

저자: 이송이
출판사: 브레인스토어
등록일: 2012-11-05


이송이 지음

브레인스토어 / 2012년 9월 / 303쪽 / 15,000원




▣ 저자 이송이


스무 살 무렵 휴학을 하고 8개월간 인도로 떠났던 것이 여행인생을 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중앙일보 《위클리 프라이데이》와 《프리미엄 섹션》, 월간 《바앤다이닝》 등에서 여행기자로 일했다. 덕분에 지난 10년간 일로, 여행으로, 국내 구석구석, 세계 곳곳을 유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산행의 맛도 알게 됐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스위스 마테호른, 호주 블루마운틴과 울룰루, 뉴질랜드 케플러트랙, 일본 구주산·소보산 등의 트레킹 경험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산 둘레길, 사람과 풍경이 만나는 곳』, 『Korea’s most unique accommodations』가 있다.




Short Summary


좋은 음악과 한 잔의 차, 편안한 의자와 책이 있는 카페처럼, 산은 내게 사라지지 않는 힐링의 장소다. 산에는, 그리고 그 안의 숲에는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음악이 있다. 새소리, 바람 소리, 풀이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소리, 나무가 손 흔드는 소리,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그작바그작’ 내 발이 흙길을 걷는 소리가 있다.



산에는 한 잔의 차보다 더 좋은 차가 있다. 흙 속으로 고요히 흘러들어 수많은 바위 곁을 지나 마침내 어느 한 점 소박한 곳에서 스르륵 흘러나오는 샘물이 있다. 산에는 편안한 의자보다 더 편안한 의자가 있다. 푹신한 쿠션 대신 더 폭신한 흙과 안락한 팔걸이보다 더 안락한 바위가 있다. 산에는 때때로 책보다 더 마음을 크게 열어주는 풍경이 있다. 아래에서 저 위를 향해 보내는 동경의 눈길과 위에서 저 아래를 향해 보내는 애잔한 시선이 있다. 책이 주는 감동보다 더 큰 자연에의 감동이 있다.



산으로 가는 것은 세상을 떠도는 인간의 언어로부터 스스럼없이 격리되는 것, 내어주고 또 내어주는 숲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볼 수 있는 그 시공간이 아무것 없이도 나를 만족시킨다. 사람들과 어울려 별스럽지도 않은 일을 별스러운 듯 재잘거리며 숲을 거닐 때도 숲과 나누는 무언의 대화는 계속된다.



윤동주는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을 노래했지만 나는 산 하나에 삶의 의미 하나를 찾는다. 산은 냉정하게, 무심하게 굴지 않는다. 등을 내주고 나를 업는다. 초록의 호흡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 차례


프롤로그 / 들어가는 글



Part 1. 여자, ‘서울’산에서 힐링하다



싱글 산행 다이어리


1. 여자, 싱글! 마운틴? / 2. 지쳐 가는 몸과 마음에 자연 선물하기

3. 서울산의 매력을 아시나요? / 4. 등산친구 찾기!

산림테라피, 등산이 내 몸을 살린다!

1. 숲에서 낫는다 / 2. 현명한 산행, 내게 맞는 걷기! / 3. 등산 다이어트

그래도 놓칠 수 없는 스타~~일과 산행음식

1. 등산장비 챙기기 / 2. 입맛, 살맛 돋우는 등산 도시락



Part 2.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산으로의 여행



제1장 둘레길보다 걷기 좋은 산속 산책길


이국적인 매력의 메타쉐콰이어 숲길로 - 안산·백련산

걷고 읽고 사고 일석삼조의 코스 - 심학산

공원 산책하듯 편안하게 걷다 보면 - 우면산

오르내림을 벗어난 산행 - 개화산

제2장 휴식 같은 산, 가볍게 오른다

진달래 먹으며 봄을 느낀다 - 대모산·구룡산

강남 한복판 탁 트인 숨구멍 - 청계산

소나무의 산, 오름보다는 숲을 즐기리 - 아차산·용마산

유순하고 넉넉한 관악산의 동생 - 삼성산

제3장 성곽길 따라 한양 한 바퀴

왕의 위엄이 숨쉬는 - 북악산

우뚝 솟은 바위산 - 인왕산

세계시민의 쉼터, 호젓한 성곽길 - 남산

산자락 옛 동네, 성곽길 따라 추억 속으로 - 낙산

산성의 역사 속에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 남한산

제4장 여름철 물놀이, 물 좋고 산 좋은 곳으로

계곡의 풍류를 즐기고 싶다면 - 유명산

엄마 품처럼 포근한 숲으로 - 관악산

산 반 바다 반 - 호룡곡산

느리게 느리게, 구름에 달 가듯 - 운길산

제5장 경춘선 열차, 혹은 경기권 소도시

원시림의 야생미, 잣나무 숲길의 운치 - 호명산

우락부락, 거친 남자의 패기 - 삼악산

철쭉만발, 초록만발, 풍성한 봄의 숲길 - 수리산

쉼 없는 오르막, 마음 근육 키우기 - 광교산

개성땅이 지척에, 확 트인 전망이 시원한 - 문수산

제6장 불수도북 명성답게 웅장하고 장쾌한

겸손하게 그러나 호쾌하게 - 불암산

산 좋고 물 좋고 사람 좋은 - 수락산

신비로운 바위의 고향 - 도봉산

서울산의 대부, 서울의 히말라야로 - 북한산

그래도 한 번쯤 정상에 오르고 싶은 이유는 - 사패산



에필로그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