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 M. 투투, 음포 A. 투투 지음
나무생각 / 2012년 8월 / 263쪽 / 12,000원
▣ 저자
데스몬드 M. 투투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성공회 사제이며,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86년 남아공 성공회의 최고직인 케이프타운 교구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과 함께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1994년에는 진실화해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되어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자행된 범죄의 진상을 밝히는 일에 기여했다. 그가 외친 용서와 화해는 분쟁 해결의 모범이 되었고, 남아공의 재건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 디 엘더스의 회장으로 인권 수호와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음포 A. 투투 - 성공회 사제이며,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와 레아 투투 여사가 지향해온 평화 구축과 다양성 증진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데스몬드 투투ㆍ레아 투투 레거시재단의 총재를 맡고 있다. 또한 투투기도순례협회의 설립자이자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 역자 장택수
아주대학교 건축학과와 한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 및 국제회의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광장』, 『나는 희망을 던진다』, 『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 『처음처럼 예배하라』, 『영을 분별하는 그리스도인』, 『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예수 선언』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견디기 힘든 고통과 불의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하느님, 왜 우리가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계십니까?"라고 하소연하곤 한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선하게 창조되었다면, 왜 하느님은 우리에게 죄를 짓게 하실까?'라는 생각을 갖곤 한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와 함께, 성서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들어 이야기한다. 즉 하느님은 우리에게 선한 일뿐만 아니라 그릇된 일을 택할 자유도 주셨으며, 잘못을 저지른 우리가 스스로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자가 된 상태에서는 인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하느님의 마음을 쉽사리 받아들이기란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고문과 학대를 받은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고도 복수하려 들지 않는 모습을 간간이 목격할 수 있다. 흔히 그런 사람들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부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긍휼의 마음이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험한 무수한 폭력, 정신적 충격, 그리고 잔혹행위 등의 불의와 고통을 이기고, 용서와 화해를 이끈 저자의 가정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성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흑인에 대한 철저한 차별 및 분리정책을 일컫는 아파르트헤이트는 반세기가 넘도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눈물로 얼룩지게 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나직하고도 시적인 신앙 고백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메시지, 그리고 양심에 따라 불의에 담대하게 맞선 저자의 감동적인 삶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선함과 우리에게 언제나 평화가 함께할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하느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 전에, 이미 그 사랑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음을 기억하라고 역설하고 있다.
▣ 차례
추천사 / 머리말
1장 선함이 일으키는 변화
2장 선하려는 노력을 멈춰라
3장 온전함으로의 초대
4장 선택의 자유
5장 악의 습관
6장 우리가 고통받을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7장 우리가 넘어질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8장 하느님은 왜 죄를 짓게 하시는가
9장 선으로 돌아가는 길
10장 하느님의 음성 듣기
11장 하느님의 눈으로 보기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