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 332쪽 / 13,800원
▣ 저자 하이힐과 고무장갑
철학하기를 꿈꾸는 전직 약사, 소설가를 꿈꾸는 전직 출판사 직원, 논픽션 작가를 꿈꾸는 전직 IT 개발자, 시인을 꿈꾸는 대사관 상무관, 개성 만점의 헤드헌터사 CEO, 일탈을 꿈꾸는 17년차 프로마케터, 몇 차례의 창업에 도전한 감성 수필가, 이렇게 마흔 언저리에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의 일곱 여자가 만났다. 그들은 모두 삶의 1막과 2막이 교차하는 전환기에 있었고, 이제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참된 스스로를 발견하고 드러내 온전한 자기로 살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다. 그 공통점은 이내 공저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연결되었고, 그렇게 ‘하이힐과 고무장갑’ 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 Short Summary
봉건적 부모 세대와 까칠한 자본주의 1세대 자녀 사이에 끼인 마흔 언저리 세대는 부모로부터 성실함을 물려받았지만, 그것을 품고 자녀에게는 돈과 개성을 입혀야 했다. 한편으로 시대조차 자본주의의 끝자락인 양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닦달했다. 그래서 불안한 시대를 정답 없이 살아내야 했고, 부모를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했으며, 자식 또한 온전히 자신의 몫이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다. 그렇게 마흔은 불평할 사이도 없이, 사라져 가는 자신을 안타까워할 사이도 없이, 그 특유의 강인함과 인내로 생을 처절하게 밀어 올렸다. 그러나 내 삶을 맞바꾸어 가며 밀어 올린 생은 빛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안에 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흔 언저리에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의 일곱 여자가 만나 마흔의 일상과 고민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사랑, 연애, 결혼, 가족 등을 주제로 일상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그 속에서 마흔 살이 되어 느끼는 감정들과 새로운 생각들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마흔앓이’는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들에게 주는 질문이자 선물이다. 또 우리가 치열하게 보낸 수많은 시간이 모여 가짜 자아를 깨트리고 진짜 나를 탄생시키는 막다른 터널과도 같다. 그리고 그 혼란스런 터널을 치열한 고민과 몸부림으로 뚫어 가는 이 책의 일곱 여자 이야기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그래서 마침내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도전의식을 갖게 한다.
▣ 차례
서문 - 삼 말 사 초, 그 불안과 설렘
첫 번째 이야기 - 마흔, 엎드려 울었다
부럽거나 혹은 부끄럽거나_ 안토니아 / 나, 떨려도 되나요?_ 선향
마흔, 엎드려 울었다_ 달나무 / 그의 가방에 무심코 눈길이 갔다_ 하라
오빠 한번 믿어 봐?_ 줄리아 / 나이만 많고, 여전히 철은 없고_ 줄리아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그녀들_ 젠느 / 참을 수 없는 명함의 가벼움_ 선향
반짝반짝 두근두근 내 인생_ 줄리아
두 번째 이야기 - 이제, 나에게로 돌아갈 시간
진정으로 원하는 일인가요?_ 선향 / 내 자신이 선물이 되는 삶_ 하라
나는 헤드헌터다_ 줄리아 / 굿바이 페르소나_ 젠느 / 푸르러라, 내 잔디밭_ 선향
내가 버려야 할 것들_ 하라 /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_ 달나무
중요한 건 내가 누구냐는 거지_ 달나무 /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_ 안토니아
세 번째 이야기 - 그래, 내 인생이다
3,800원의 행복_ 하라 / 의미 있는 실험_ 하라
결혼 안식 휴가, 180일의 쉼표_ 나무 / 보톡스, 맞아 말아?_ 선향
오피스텔 월세로 빌린 여자_ 젠느 / 꿈을 이루는 지도를 만들다_ 나무
나만의 세계를 만들 때_ 달나무 / 나 혼자 떠난 여행_ 나무
나를 위한 향기로운 위로_ 나무 / 진짜 자기 삶을 사는 사람의 치명적 매력_ 젠느
네 번째 이야기 -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하고 싶다’의 뱀을 깨우자_ 선향 / 인생 2막을 위한 로드맵_ 안토니아
안전지대 벗어나기_ 선향 / 20년 후 미래가 마흔의 나에게_ 줄리아
프라다 가방 대신 철학 책을 들다_ 하라 / 여자 조르바, 내게 말을 걸어오다_ 하라
그 집에 살고 싶다_ 나무 / 10년 후, 지금의 나를 위해_ 하라
강의만 듣다 마는 인생에서_ 하라 / 여자,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_ 젠느
깊은 인생과 만나다_ 하라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