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경, 김민희, 임나경 지음
나무생각 / 2011년 11월 / 240쪽 / 13,000원
▣ 저자
전은경: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잡지사 기자가 되었다. 잡지를 만들면서부터 세상의 모든 일은 마감이 있어 그나마 착착 굴러간다고 믿게 되었다. 마감 앞에서 도망가고픈 충동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 마감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글쓰기는 사람에 관한 글쓰기라고 여긴다.
김민희: 월간 《포토뮤직》과 〈TVnet〉에서 연예지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활동 당시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대전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평화방송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에서 연예뉴스 고정 기자로 활약했다. 화려하기만 한 연예기자 생활에 회의를 느껴 진솔함을 느낄 수 있는 일반인 취재로 전환, 〈Dream Box〉란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여 월간지, 대기업 사보, 웹진 등을 기획, 취재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두 아이를 둔 대한민국의 엄마로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임나경: 현재 월간《창업&프랜차이즈》 편집장으로 있다. 외식업, 문화 예술과 생활, 과학기술 분야의 취재 현장을 넘나들며 취재기자와 자유기고가로 몸담아 왔다. 사진에도 관심이 많아 〈나 어렸을 적에〉, 〈낙원동 블루스〉 등을 주제로 공동 사진전시회를 갖는가 하면, KT&G 상상마당의 생활예술사진가 12명과 함께 포토 에세이 『일상 사진관』을 공저로 낸 바 있다. 2010년에는 차별화된 전략을 담은 창업 경영 서적 『넌 소피아코폴라에 가봤니?』를 펴냈다.
▣ 역자 이화진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베이징서울문화무역관(서울시청 베이징 대표처)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뮤지컬 대장금' 한국어 대본을 중국어 자막으로 번역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예술풍수』,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군사편』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한 우물만 파라'는 금과옥조(金科玉條)가 조금씩 흔들리는 시대. 열정을 쏟은 만큼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일로 치부되기에, 황금 물줄기를 찾아 땅을 파는 현명한 삽질정신만이 환영을 받는다. 사실 실패를 줄이고 뚜렷한 성공 좌표를 잡는 것이 지혜로움일 수도 있다. 그것이 잘못 선택한 삽질로 인생 막장을 걷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취하는 최선의 행동이니까. 이렇게 비주류는 늘 환영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비주류를 호기심 어린 동정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이 내 식구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겠지만, 가족이란 울타리를 벗어나면 이들의 도전을 대단한 열정으로 포장하며 치켜세워 주기도 한다. 그 이유가 대리만족이든 존경의 표시이든 새로운 신세계의 동경이든 아님 지루한 세상의 이야깃거리나 눈요깃거리이든, 아무튼 세상은 참 특별한 걸 원한다. 특이하고 원초적인 자극을 전달해야 답이 오고, 허를 찌르는 유쾌한 발상에만 점수를 준다.
먼발치에서 기삿거리들로 여겨지던 사람들이 조금씩 우리의 마음에 깊이 다가온 것이다. 대부분 비주류에 속하는 사람들이었지만 간혹 세상 밖으로 나와 인기라는 고공 로켓을 타기라도 하면, 후견인이라도 되는 양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조금이라도 '비주류'에서 '주류'로 이어지는 비상구 역할에 동참하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힘든 그들의 여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눈과 마음으로 응원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시기나 주제에 맞지 않아 취재에서 제외된, 그야말로 제대로 된 삽질 청춘들도 많다. 청춘의 도전과 고뇌가 노년의 성공보다 아름답다는 걸 아는 의지의 혼(魂)을 가진 이들의 멋진 세상을 응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특정 기간이 아닌 마음의 상태이므로 희망과 용기, 도전은 영감이 끊어지기 전까지 가져가야 할 삶의 이유일 테니 말이다.
이 책은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며 비상하는, 행복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청춘 이야기이다. 이들은 갈길 잃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청춘기를 막 지나온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기 위해 세상과 담을 쌓은 소위 말하는 '기인'들이 아니다. 끊임없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행복과 만족을 얻고 있다. 도전하는 것,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나이를 떠나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다.
▣ 차례
들어가는 글_ 도전하는 삶이 성공보다 아름답다
#1 열정
청춘, 인생을 불태우다
01 불타는 청춘 매뉴얼 제작자, 프로레슬러 김남훈
02 일 벌이는 데는 선수, 멀티플레이어 장민승
03 다국어로 통하는, 비보이 선현우
04 한 손으로 펼치는 마술의 세계, 마술사 조성진
05 얼굴에 선을 긋고 세계로 비상하다! 수제 안경 전문가 황순찬
#2 행복
청춘, 인생의 주인공이 되다
06 글과 카툰에서 웃음과 희망 발라내기, 하루 다이어리 이진이
07 화려한 언어 유희의 마술사, 메가쑈킹 만화가 고필헌
08 우물을 몇 개씩 파는 사람,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
09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자 이여영
#3 희망ㆍ자유
청춘, 꿈을 찾아 떠나다
10 티테라피로 전통 허브차를 알리는, 한의사 이상재
11 소통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병원+카페' 제너럴닥터 김승범
12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까사 81번지 집주인, 그림 작가 한송이
13 꿈을 찾아 떠난, 한 남자의 케냐 표류기 이승휘
#4 도전
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14 그림책으로 풀어나가는 소통의 세상, 그림책상상 천상현
15 클래식 음악계의 이단아,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조윤범
16 디자인으로 농사짓는, 친환경그룹 공장 박현정
17 궁궐이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려! 궁궐지킴이 쏭내관 송용진
18 인공위성 띄우기 대작전,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