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옥, 황용희 지음
멘토프레스 / 2010년 10월 / 454쪽 / 15,500원
▣ 저자 민선옥
경기도 김포 하성(한강 하구) 출생. 어려서부터 강나루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풀빛 가득한 둑길 걸으며 사색에 젖기도 하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소녀의 꿈이 영글어갔다. 1979년 나라가 어수선할 때 아랫녘에서 올라온 섬마을 소년을 만났다. 처음엔 소년의 웃자란 관념과 지독한 독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나 차차 익숙해졌다. 1983년 백화점에서 숙녀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두보 시집을 접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남자는 반드시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라는 대목을 읽고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무언가 서운하여 잠 못 이루고, 이튿날 두보와 장자 허락 없이 여남수독칠거서女男須讀七車書로 고친 뒤, 본격적인 문학수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약 25년 동안 문학 철학 역사 경제 사회 정치사상사 등 다양한 서적을 섭렵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힘. '섬마을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서 선별과 문학토론을 이끌며 '김포 낭자'의 지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007년 소년과 낭자의 결혼 25주년 기념 여행을 시작으로 내리 3년 동안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을 둘러보고 기행문을 집필했고, 2010년 10월, 멘토프레스와 연이 닿아 여행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 Short Summary
『민드리 아줌마, 유럽 하늘을 날다』는 3년에 걸친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등 전유럽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빛나는 명소를 책 한 권으로 섭렵하는 재미를 주는 인문학 여행서이다. 이 글의 저자 민선옥('민드리'는 오드리 헵번을 따서 남편이 부르는 애칭, 1957년생)은 현재 파도상사(속옷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주부이다. 공저인 남편 황용희(1957년생)는 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작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뚝심 있는 인물이다. 1979년 흑산도 섬소년 황용희는 김포낭자 민선옥을 만나 사랑하여, 부부 연을 맺고 두 사람은 비좁은 안방에서 지적 소양을 쌓기 시작한다. 민드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나는 아홉 권이나 되는 남편이 모은 엽서첩을 보며 뉴욕도 가고, 아바나도 가고, 오슬로도 가고, 케이프타운도 갔다. 그러니까 20여 년 전 우리집 안방에서 이미 세계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편은 해외나들이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우물안(엽서 속)에서 천리 밖 세상을 꿰뚫는 환상적 여행가이다. 그런 남편이 부인 몰래 적금을 부어 결혼 25주년 은혼기념으로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아내의 유럽여행을 추진한다. 이유는 단 하나, "알뜰한 그대여, 당장 유럽으로 안식휴가를 떠나라"는 것이었다. 비록 패키지 여행이지만, 민드리가 경험한 유럽여행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여행에서 돌아오자 남편은 어느 날 기행문을 써보라며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민드리에게 건네준다. 문맥과 어휘, 인용구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유럽역사에 대한 상식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준 남편은 국회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의 원문 등 귀한 문건을 빌려다주었고 민드리는 용기를 내어 기행문을 완성해나간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행지의 주요 사진은 30여 년간 100여 개국의 그림엽서를 5000장 정도 모은 남편의 귀한 자료를 십분 활용했으며, 모르는 부분에선 송나라 사람 황정권이 쓴 '無一字無來處(무일자무래처:단 한 글자도 출처가 없는 것이 없다)'에 의지하여 자료를 찾고 또 찾아가면서 원고를 보완해나갔다. 실로 방대한 양의 인문학적 유럽기행서가 탄생했는데, 남편을 스승으로 여기는 다음의 글에서 민드리의 독서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 그리고 25년 동안 남편 황용희의 가르침에 따라 정독과 다독의 깊이를 쌓으며 오늘날 이 책의 출간이 가능했음을 헤아려 짐작할 수 있다.
▣ 차례
1장 첫 번째 나들이, 서유럽 하늘을 날다
새가 되어 '서유럽으로 날던 날'
뢰머 광장과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단상
독일의 고전 하이델베르크
'알프스의 장미' 티롤 왕국 '인스브루크'
《베니스의 상인》의 무대, 베네치아로 향하다
메디치가의 예술이 꽃핀 도시 피렌체
마음을 훔치는 아름다운 도둑, 로마
폼페이 비극의 발원지 '베수비오 화산'
"나폴리는 보고 죽어야 해!"
카프리에선 울지 마세요!
영화 「일 포스티노」와 네루다, 마리오의 우정
돌아오라 소렌토로!
"밀라노를 찾는 것은 '두오모' 때문!"
알프스의 숨겨진 보물 인터라켄
기차는 8시에 떠나네
파리에 왔노라!
루브르에 입성한 동양 여인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
센 강가에서 프랑스의 혁명과 사상, 예술을 돌아보다
늙은 제국의 심장 런던
민드리 엄마가 추억 한 아름 가져가는 비행기 안에서
제2장 두 번째 나들이, 북유럽 하늘을 날다
다시 유럽으로
모스크바의 아침
엽서산책
북국의 베네치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 강의 명물 '로스트랄 등대'에 서다
엽서산책 - 엽서로 보는 이르쿠츠크 명소
숲의 나라 핀란드
발트해의 거인, 실자라인 -
'분배의 정의'를 이룬 나라 스웨덴의 중심도시 '스톡홀름'
국경마을 칼스타드
솔베이지 전설을 간직한 빈스트라
피오르에서 부는 바람
북유럽 최고의 미항 베르겐
노르웨이 피오르 심장 '프롬'
아름다운 골짜기 마을 '골'
춥고 깨끗하고 비싼 도시, 오슬로
발트해를 떠나며
'상인의 항구' 코펜하겐에 가다
엘베 궰의 요정 함부르크
안녕, 암 마인!
제3장 세번째 나들이, 동유럽 하늘을 날다
세 번째 축복
제국의 수도 베를린
인생을 생각하는 장소 '오쉬비엥침(아우슈비츠)'
소금광산 비엘리츠카
눈 덮인 슬로바키아, 타트라 공원과 전쟁기념관
부다페스트여 영원하라
650년간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광이 깃든 '쇤브른 궁'
크로아티아 보물 플리트비체
알프스를 넘어
'소금 성'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 도시 운명을 바꾸어놓다
'보헤미아의 진주'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로의 여행
보헤미안 랩소디
독일의 작은 베네치아, 밤베르크 장미
멘토프레스 / 2010년 10월 / 454쪽 / 15,500원
▣ 저자 민선옥
경기도 김포 하성(한강 하구) 출생. 어려서부터 강나루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풀빛 가득한 둑길 걸으며 사색에 젖기도 하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소녀의 꿈이 영글어갔다. 1979년 나라가 어수선할 때 아랫녘에서 올라온 섬마을 소년을 만났다. 처음엔 소년의 웃자란 관념과 지독한 독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나 차차 익숙해졌다. 1983년 백화점에서 숙녀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두보 시집을 접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남자는 반드시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라는 대목을 읽고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무언가 서운하여 잠 못 이루고, 이튿날 두보와 장자 허락 없이 여남수독칠거서女男須讀七車書로 고친 뒤, 본격적인 문학수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약 25년 동안 문학 철학 역사 경제 사회 정치사상사 등 다양한 서적을 섭렵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힘. '섬마을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서 선별과 문학토론을 이끌며 '김포 낭자'의 지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007년 소년과 낭자의 결혼 25주년 기념 여행을 시작으로 내리 3년 동안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을 둘러보고 기행문을 집필했고, 2010년 10월, 멘토프레스와 연이 닿아 여행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 Short Summary
『민드리 아줌마, 유럽 하늘을 날다』는 3년에 걸친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등 전유럽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빛나는 명소를 책 한 권으로 섭렵하는 재미를 주는 인문학 여행서이다. 이 글의 저자 민선옥('민드리'는 오드리 헵번을 따서 남편이 부르는 애칭, 1957년생)은 현재 파도상사(속옷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주부이다. 공저인 남편 황용희(1957년생)는 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작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뚝심 있는 인물이다. 1979년 흑산도 섬소년 황용희는 김포낭자 민선옥을 만나 사랑하여, 부부 연을 맺고 두 사람은 비좁은 안방에서 지적 소양을 쌓기 시작한다. 민드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나는 아홉 권이나 되는 남편이 모은 엽서첩을 보며 뉴욕도 가고, 아바나도 가고, 오슬로도 가고, 케이프타운도 갔다. 그러니까 20여 년 전 우리집 안방에서 이미 세계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편은 해외나들이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우물안(엽서 속)에서 천리 밖 세상을 꿰뚫는 환상적 여행가이다. 그런 남편이 부인 몰래 적금을 부어 결혼 25주년 은혼기념으로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아내의 유럽여행을 추진한다. 이유는 단 하나, "알뜰한 그대여, 당장 유럽으로 안식휴가를 떠나라"는 것이었다. 비록 패키지 여행이지만, 민드리가 경험한 유럽여행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여행에서 돌아오자 남편은 어느 날 기행문을 써보라며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민드리에게 건네준다. 문맥과 어휘, 인용구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유럽역사에 대한 상식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준 남편은 국회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의 원문 등 귀한 문건을 빌려다주었고 민드리는 용기를 내어 기행문을 완성해나간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행지의 주요 사진은 30여 년간 100여 개국의 그림엽서를 5000장 정도 모은 남편의 귀한 자료를 십분 활용했으며, 모르는 부분에선 송나라 사람 황정권이 쓴 '無一字無來處(무일자무래처:단 한 글자도 출처가 없는 것이 없다)'에 의지하여 자료를 찾고 또 찾아가면서 원고를 보완해나갔다. 실로 방대한 양의 인문학적 유럽기행서가 탄생했는데, 남편을 스승으로 여기는 다음의 글에서 민드리의 독서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 그리고 25년 동안 남편 황용희의 가르침에 따라 정독과 다독의 깊이를 쌓으며 오늘날 이 책의 출간이 가능했음을 헤아려 짐작할 수 있다.
▣ 차례
1장 첫 번째 나들이, 서유럽 하늘을 날다
새가 되어 '서유럽으로 날던 날'
뢰머 광장과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단상
독일의 고전 하이델베르크
'알프스의 장미' 티롤 왕국 '인스브루크'
《베니스의 상인》의 무대, 베네치아로 향하다
메디치가의 예술이 꽃핀 도시 피렌체
마음을 훔치는 아름다운 도둑, 로마
폼페이 비극의 발원지 '베수비오 화산'
"나폴리는 보고 죽어야 해!"
카프리에선 울지 마세요!
영화 「일 포스티노」와 네루다, 마리오의 우정
돌아오라 소렌토로!
"밀라노를 찾는 것은 '두오모' 때문!"
알프스의 숨겨진 보물 인터라켄
기차는 8시에 떠나네
파리에 왔노라!
루브르에 입성한 동양 여인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
센 강가에서 프랑스의 혁명과 사상, 예술을 돌아보다
늙은 제국의 심장 런던
민드리 엄마가 추억 한 아름 가져가는 비행기 안에서
제2장 두 번째 나들이, 북유럽 하늘을 날다
다시 유럽으로
모스크바의 아침
엽서산책
북국의 베네치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 강의 명물 '로스트랄 등대'에 서다
엽서산책 - 엽서로 보는 이르쿠츠크 명소
숲의 나라 핀란드
발트해의 거인, 실자라인 -
'분배의 정의'를 이룬 나라 스웨덴의 중심도시 '스톡홀름'
국경마을 칼스타드
솔베이지 전설을 간직한 빈스트라
피오르에서 부는 바람
북유럽 최고의 미항 베르겐
노르웨이 피오르 심장 '프롬'
아름다운 골짜기 마을 '골'
춥고 깨끗하고 비싼 도시, 오슬로
발트해를 떠나며
'상인의 항구' 코펜하겐에 가다
엘베 궰의 요정 함부르크
안녕, 암 마인!
제3장 세번째 나들이, 동유럽 하늘을 날다
세 번째 축복
제국의 수도 베를린
인생을 생각하는 장소 '오쉬비엥침(아우슈비츠)'
소금광산 비엘리츠카
눈 덮인 슬로바키아, 타트라 공원과 전쟁기념관
부다페스트여 영원하라
650년간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광이 깃든 '쇤브른 궁'
크로아티아 보물 플리트비체
알프스를 넘어
'소금 성'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 도시 운명을 바꾸어놓다
'보헤미아의 진주'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로의 여행
보헤미안 랩소디
독일의 작은 베네치아, 밤베르크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