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출세했네

자네 출세했네

저자: 권영민
출판사: 현문미디어
등록일: 2009-01-05
권영민 지음

현문미디어 / 2008년 12월 / 288쪽 / 10,000원




▣ 저자 권영민


전 독일 대사. 1969년 외무부에 들어간 다음해인 1970년, 당시 외무부 장관이던 최규하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을 맺는다. 당시 육영수 여사가 주도하던 '양지회' 총무 일을 수석장관 부인인 홍기 여사가 수행했는데, 이를 도우면서부터이다. 최 대통령이 1975년 12월 국무총리로 임명되자 서교동 사저에서 얼마 동안 비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사건으로 1979년 10월 최규하 총리가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당시 서독 본(Bonn) 주독 대사관에서 시무하던 권 대사는 청와대 부속실에서 비서관으로 일하게 된다. 최 전 대통령이 하야하던 1980년 8월 16일까지 청와대에서 함께했다. 권 대사는 그 후 주 요르단, 주 독일 참사관을 지낸 뒤 대통령 의전 비서관, 외무부 구주국장을 거쳐 1992년 주 애틀랜타 총영사, 주 노르웨이 대사에 이어 외무부 외교정책실장이 되었다. 주 덴마크 대사를 지낸 다음해인 2001년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2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03년 주 독일 대사로 부임한다. 이때 2002년 5월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외국 학생들을 위해 쓴 것이 『동아시아 협력체(Community Building in East Asia)』라는 영어책이다. 2005년 6월 주 독일 대사를 끝으로 제주평화연구원을 이끌면서 『베를린 맑은 하늘에 그림을 그리자』라는 독일 근무 시절의 얘기를 책으로 엮어 한독 간의 협력관계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권 대사는 현재 서울 상암동 소재 한 독 미디어대학원대학교(KGIT)에서 부총장 겸 홍보대사로 독일과의 과학기술협력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Short Summary


'부인 조심, 비서 조심, 자녀 조심'이라는 말로 압축되는 최규하 대통령의 공직 철학은 청렴결백, 선공후사, 원칙제일주의로 일관된 것이었다. 정실사건으로 흐려질 대로 흐려진 이 나라의 공직 사회에 공무원의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하고 이상적인 표상으로서 최규하 대통령의 공직생활은 탁월한 가치성을 지니고 있다.



영부인 홍기 여사는 여필종부와 현모양처의 대명사와 같은 여성이었다. '소박함'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시골 아주머니 같은 영부인은 영부인이 되어서도 남편 속옷을 빨고, 손수 식탁을 차리고, 김장을 담갔던 보통 주부였다. 저자는 영부인을 추억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여인상을 영부인을 통해 부각시키고자 한다.



제1장에서는 외무부 장관 최규하와 국무총리 최규하의 공직 생활과 검소한 생활을 소개하고, 그 주변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다. 제2장에서는 12 · 12사태와 대통령으로 선출된 최규하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신군부'에 당당하게 맞선 그의 기개를 보여주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일어난 대소 사건들을 펼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최규하 대통령과 영부인의 선행을 밝힌다. 단 한 번도 자신들의 선행을 노출시킨 적이 없는 이 숨은 자선이야말로 '선행의 귀감'이라고 저자는 말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저자의 공직 생활에서 겪은 비화와, 최규하 대통령과 영부인의 마지막 모습과 세상을 떠나신 대통령 부부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 차례



제1장 새내기 외교관과 대한민국 외교 총수


1. 선택된 만남 / 2. 콩자반과 꽁치구이

3. 국무총리로 임명되던 날 / 4. 부인 조심, 비서 조심, 자녀 조심

5. 늦깎이 방위병



제2장 청와대 파견 근무

1. 귀국 명령과 12 12 사태 / 2. 관용차 포니와 전화 도청

3. 현모양처 영부인과 충직한 두 비서관 / 4. 줄담배의 애연가

5. 영어의 달인 / 6. 비포장도로와 안성군수

7. 누가 나에게 총을 겨누겠는가? / 8. 하야 성명과 미국행



제3장 알려지지 않은 선행

1. 소아마비 시계수리공과 '사랑의 집' / 2. 모시 두루마기

3. 어느 효부 / 4. 꽃 심는 군인



제4장 둥지를 떠나 세계로 날다

1. 진흙바위로 따낸 2500만 달러짜리 토목공사 / 2. 카터의 방북 비화와 미국 참전용사회

3. 노르웨이의 슬픔과 노벨 평화상 / 4. 인생이란 한 조각의 구름인 것을

5. 베를린 하늘에 그린 태극기 / 6. 마지막 해외 임지 독일을 떠나며……

7. 영부인의 소천 / 8. 구름은 그렇게 또 흘러가고

9. 별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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