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저자: 정승희
출판사: 사군자
등록일: 2006-12-29
정승희 지음

사군자 / 2006년 11월 / 343쪽 / 14,000원


▣ 저자 정승희


1985년 KBS 공채 11기 입사. 보도국 카메라 기자. 1995년 미국으로 건너가 10여년 간 아마존과 중남미 교양프로그램 제작. 와 TV영상물을 통해 아마존 60여 개 부족을 소개했다. 현재 중남미 다큐 전문 프로덕션 <미디어 아마존> PD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Short Summary


100여 차례, 남미와 아마존 출장으로 남미 대륙을 누빈 [KBS 도전 지구탐험대]의 카메라 감독(PD)이 전하는 아마존 보고서. 아마존의 원시적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풍부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체험으로 가득하다. 아마존의 노스텔지어에 중독된 저자의 흥미진진한 탐험 이야기 뒤엔 우리의 익숙한 문명이 돌아가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문명이 만들어 놓은 숱한 기준들과의 소통이 아닌 '세상'과 '스스로'와의 소통을 꿈꾸는 이들에게 주는 저자의 작은 선물이다.



지구의 마지막 오지, 살아있는 화석, 인류 최후의 에덴동산이라고 불리는 아마존은 적도를 중심으로 위로는 블랑꼬 강에서 아래로는 싱구 강 하류까지, 북위 5도에서 남위 20도 사이에 위치한다. 그 넓이는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에 걸쳐 있으며 780만 km2에 이른다. 이는 미국 본토만큼의 광활한 공간으로, 지구 삼림의 30%를 차지하며 지구 산소의 10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동식물의 보고(寶庫)이기도한 아마존 밀림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많은 수의 영장류와 풍부한 곤충군도 분포한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대자연 그 자체인 아마존! 그곳에서는 인디오들이 때묻지 않은 순수를 지니고, 수 천년 동안 원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고 있다.



저자가 아마존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머릿속을 가득 채운 질문은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일하고, 경쟁하면서도 미래의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는데, 왜, 그들은 늘 웃고, 나누고, 즐기는데도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가?"였다. 아마존 인디오들은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믿으며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편하게 즐기는 물 흐르는 듯한 삶의 방식을 지니고 있다. 과잉도 욕심도 없다. 야망과 부의 축적이라는 무거운 짐도 없다. 그들의 문화는 문명적으로는 원시적이라 할지 몰라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보다 훨씬 자유와 평화, 평등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 자연과 하나였기에 가능했던 평화로운 본능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끝없는 경쟁과 가치에 스스로 맞춰가느라 지쳐버린 우리의 영혼에 그들의 평화를 나눠준다. 문명 속에서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말이다.



10여 년 간 촬영을 이유로 아마존 오지를 다니면서 생긴 '변화' 때문에 책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는, 아마존이 가르쳐 준 자연의 원칙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인디오들의 삶의 방식을 느낀 그대로 이야기해준다. "아마존에서 보낸 10여 년의 세월은 나에게 문명인의 껍데기 속에 끝없이 자연을 그리워하는 인디오의 영혼을 심어줬다. 아마존이 내게 가르쳐 준 '인간답게 사는 법', 그것이 가져다 준 마음의 평화, 나는 그 힘을 믿는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아마존에서 얻은 마음의 평화와 지난 10년 간 아마존 오지로의 탐험을 강행하게 만든 의지의 한 조각을 나눠주고 싶다. 지금 당장 우리가 문명의 옷을 벗어 던지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는 없다하더라도 그들의 삶의 태도, 삶의 방식을 배울 수가 있지 않겠는가. 참된 미래의 삶, 우리는 그것을 아마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책을 쓰며 / 프롤로그 - 내 안에 아마존이 흐른다



1부_ 아마존에서 '나'를 발견하다

인디오들은 나를 '충'이라고 부른다 / 한글로 문신을 새기다 /

나는 언제나 노팬티로 돌아온다 / 프론테라 호텔에서 엘가를 그리다 /

'죽음'을 뛰어넘으면 '삶'이 남는다 / 진짜 사랑은 아마존에 있다 /

진짜 잘못은 아마존에는 없다 / 인디오의 돈에는 표정이 있다 /

아마존 아래로 또 하나의 검은 강이 흐른다 / 20불에 자존심을 걸다



2부_ 아마존에 중독되다

달콤 쌉싸름한 애벌레 / Give & Take 말벌알 사냥 /

영혼의 울림, 분홍돌고래 / 흡혈귀 군단, 모기 /

뜨거운 남자만 노리는 털진드기 / 독을 이겨내면 약이 된다 /

'중독'이 필요 없는 '삶' / 간통은 미친짓이다 /

엔돌핀 순환장애의 특효약 / 사라지지 않는 침략의 증거, 혼혈 /

자연에서 생긴 병은 자연으로 치유한다 / 미스코리아, 손민지



3부_ 아마존에서 산다는 것

뿌뚜마요 강가에서 만난 여자들 / 아마존, 아마조네스 /

우슈할머니가 전해준 아픈 기억 / 현실에서 과거를 돌아본다 /

야르보족, 아나콘다를 사냥하다 / 샤마꼬꼬족, 일그러진 인디오의 삶 /

천사의 집엔 바퀴벌레가 산다



4부_ 인류 최후의 에덴동산, 싱구

진정한 파일럿, 쥬스티노 / 옷을 벗으니 인간이 보인다 /

권력보다 더 강한 '권위'의 힘 / Everyday New Life, '히니' /

인내라는 이름의 '성인식' / '욕심'이 없으면, '욕망'이 생기지 않는다 /

'놀이'와 '산업'의 차이 / '죽음'과 '삶'이 축제에 녹아나다 /

주어진 것에 만족하라 / 수컷의 상징, 우까우까



에필로그 -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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