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커 네이던 지음
다산미디어 / 2006년 9월 / 268쪽 / 11,000원
▣ 저자 레베커 네이던
지은이는 이 책의 기초가 된 조사연구의 특성상 자신의 실명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우리는 네이던이 가명이라는 것만을 알고 있을 뿐, 지은이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지은이는 책 속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만드는 몇 가지 힌트를 남겨 놓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나이가 쉰 살이 넘었으며, 미국 중서부의 주립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쳐 왔고, 유태계 미국인이라는 사실 등을 밝혔던 것이다. 언론매체들은 이와 같은 정황에 근거해, 실제의 저자는 노던아리조나(Northern Arizona)대학교의 인류학 교수인 캐시 스몰(Cathy Small)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몰 교수는 이런 추측에 대해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뉴욕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레베커 네이던이 바로 자신이었음을 털어 놓았다.
▣ 역자 심계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마크 트웨인(Mark Twain)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한 바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 Short Summary
쉰 살이 넘은 여성 문화인류학자 레베커 네이던(Rebekah Nathan)은 어느 날 갑자기 학생이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학생들의 생활, 그리고 문화를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 중 한 사람이 되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의 신입생이 되어 1년 동안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대학 생활을 경험한다. 기숙사에 입주하고, 강의를 수강하며, 과외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여느 신입생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대학 생활이다.
네이던이 그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된 근저에는 학생들을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좌절감이 깔려 있었다. 학생들이 보이는 행태 중에는 교수인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왜 많은 학생들이 읽기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가? 왜 금요일 강의는 텅텅 빌 때가 많은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학자인 그는 직접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이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로 결심한다.
나이 든 교수가 갑자기 학생 노릇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학생 생활의 진정한 모습을 관찰해 보고 싶다는 네이던의 학자적 정열 앞에 걸림돌이 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3자가 아닌 당사자의 입장에서 학생의 생활과 문화를 관찰하려 한다는 그의 계획에서 열정적인 문화인류학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네이던이 그리고 있는 미국 대학생의 초상은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미국 대학이나 대학생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다른 책에서는 이런 생동적인 현장감을 느낄 수 없다. 평면적인 서술과 복잡한 통계수치로 가득 찬 책들은 미국 대학생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어떤 강의를 듣고 어떤 친구들과 사귀고 있는지를 제대로 말해 주지 못한다. 미국 대학생의 일상을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그 동안 우리가 미국의 대학과 대학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생과 미국이 대학생 사이에 닮은 점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랄 것이다.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자부심이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모모대학으로 초대합니다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깊은 구렁으로 뛰어들다
환영주간 : 다른 문화에서의 생활
제2장 기숙사 생활
우리 즐겁게 지내고 있는 거야?
'절대적으로 꼭 출석해야 하는' 첫 번째 기숙사 모임
개학이 되다
제3장 공동체와 다양성
우리 대학에서 공동체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미국적 방식 : 공동체 안의 개인주의
우리 대학의 진정한 공동체 : 자기중심적인 네트워크
우리 대학에서의 다양성은?
누가 누구와 함께 먹는가? : 학생들의 식사에 관한 연구
제4장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친 우리
'미국' 학생을 사귀는 일
관계와 우정
강의실에서의 생활
미국 학생이 세계를 보는 눈
제5장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강의실에서의 관행
기숙사에서의 대화
대학에서 정말로 무엇을 배우는가?
완벽한 강의
제6장 대학관리의 기술
시간 관리부터 대학 생활 관리까지
학기의 계획 : 완벽한 일정
교수들 다루기
공부의 양을 제한하기 : 필요한 것만 하기
얼마나 자주 강의에 나옵니까?
신입생 때에서 4학년 때까지 : 성공적인 학생의 프로필
제7장 신입생 시절의 교훈
학생들과 교수들 :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대화
재진입 : 교수로 돌아온 학생
회상 : 학생이 된 교수
학생 문화와 전이적 상태
학생 문화, 주립대학, 그리고 미국의 문화
마지막 회상
다산미디어 / 2006년 9월 / 268쪽 / 11,000원
▣ 저자 레베커 네이던
지은이는 이 책의 기초가 된 조사연구의 특성상 자신의 실명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우리는 네이던이 가명이라는 것만을 알고 있을 뿐, 지은이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지은이는 책 속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만드는 몇 가지 힌트를 남겨 놓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나이가 쉰 살이 넘었으며, 미국 중서부의 주립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쳐 왔고, 유태계 미국인이라는 사실 등을 밝혔던 것이다. 언론매체들은 이와 같은 정황에 근거해, 실제의 저자는 노던아리조나(Northern Arizona)대학교의 인류학 교수인 캐시 스몰(Cathy Small)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몰 교수는 이런 추측에 대해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뉴욕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레베커 네이던이 바로 자신이었음을 털어 놓았다.
▣ 역자 심계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마크 트웨인(Mark Twain)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한 바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 Short Summary
쉰 살이 넘은 여성 문화인류학자 레베커 네이던(Rebekah Nathan)은 어느 날 갑자기 학생이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학생들의 생활, 그리고 문화를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 중 한 사람이 되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의 신입생이 되어 1년 동안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대학 생활을 경험한다. 기숙사에 입주하고, 강의를 수강하며, 과외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여느 신입생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대학 생활이다.
네이던이 그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된 근저에는 학생들을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좌절감이 깔려 있었다. 학생들이 보이는 행태 중에는 교수인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왜 많은 학생들이 읽기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가? 왜 금요일 강의는 텅텅 빌 때가 많은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학자인 그는 직접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이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로 결심한다.
나이 든 교수가 갑자기 학생 노릇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학생 생활의 진정한 모습을 관찰해 보고 싶다는 네이던의 학자적 정열 앞에 걸림돌이 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3자가 아닌 당사자의 입장에서 학생의 생활과 문화를 관찰하려 한다는 그의 계획에서 열정적인 문화인류학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네이던이 그리고 있는 미국 대학생의 초상은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미국 대학이나 대학생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다른 책에서는 이런 생동적인 현장감을 느낄 수 없다. 평면적인 서술과 복잡한 통계수치로 가득 찬 책들은 미국 대학생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어떤 강의를 듣고 어떤 친구들과 사귀고 있는지를 제대로 말해 주지 못한다. 미국 대학생의 일상을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그 동안 우리가 미국의 대학과 대학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생과 미국이 대학생 사이에 닮은 점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랄 것이다.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자부심이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모모대학으로 초대합니다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깊은 구렁으로 뛰어들다
환영주간 : 다른 문화에서의 생활
제2장 기숙사 생활
우리 즐겁게 지내고 있는 거야?
'절대적으로 꼭 출석해야 하는' 첫 번째 기숙사 모임
개학이 되다
제3장 공동체와 다양성
우리 대학에서 공동체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미국적 방식 : 공동체 안의 개인주의
우리 대학의 진정한 공동체 : 자기중심적인 네트워크
우리 대학에서의 다양성은?
누가 누구와 함께 먹는가? : 학생들의 식사에 관한 연구
제4장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친 우리
'미국' 학생을 사귀는 일
관계와 우정
강의실에서의 생활
미국 학생이 세계를 보는 눈
제5장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강의실에서의 관행
기숙사에서의 대화
대학에서 정말로 무엇을 배우는가?
완벽한 강의
제6장 대학관리의 기술
시간 관리부터 대학 생활 관리까지
학기의 계획 : 완벽한 일정
교수들 다루기
공부의 양을 제한하기 : 필요한 것만 하기
얼마나 자주 강의에 나옵니까?
신입생 때에서 4학년 때까지 : 성공적인 학생의 프로필
제7장 신입생 시절의 교훈
학생들과 교수들 :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대화
재진입 : 교수로 돌아온 학생
회상 : 학생이 된 교수
학생 문화와 전이적 상태
학생 문화, 주립대학, 그리고 미국의 문화
마지막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