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외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06년 8월 / 209쪽 / 9,000원
▣ 저자 최영미 외
MBC '이재용·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의 제작진들이 엮은 책이다. 가족으로 산다는 것, 어머니로 산다는 것, 아버지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눈물 속에서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 Short Summary
MBC '이재용·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에서 방송된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가족으로 산다는 것, 어머니로 산다는 것, 아버지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빙그레 웃음 지으며 음미하게 된다. 주인공들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 그 행간에 배어있는 소박하고 잔잔한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캄캄한 시간을 견뎌야 할 때가 있는데, 우리의 일상에는 초라하지만 값지고 천진하면서도 짠한 감동의 순간도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세상을 유머러스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사랑은 숨어 있는 보물찾기 같은 것일까. <내 생에 최고의 이벤트>는 한달 후 입대를 앞둔, 속을 긁던 아들의 깜짝 놀랄 입대 이벤트 이야기다. 하루종일 밭에 엎드려 두꺼비 손등 되게 일하는 농사일에 바쁜 엄마와, 군대 가기 전에 아들 노릇 좀 하고 가길 바라는 아버지는 아들이 못마땅하다. 아들은 철없이 빈둥거리며 컴퓨터에 빠져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아들을 입소시키고 돌아온 텅빈 방 안, 엄마는 컴퓨터 앞에서 시작하여 하나 둘 씩 발견되는 아들의 편지에 그만 감동하고 만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집안 곳곳에서 시간차로 발견되는 아들의 편지. 아들은 부모님이 밭에 나가있는 동안 한달 분량의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무척 바빴던 것이다. 재치있는 이벤트를 남긴 후 떠난 아들의 편지로 숨어있던 사랑을 확인한다.
<나도 컴퓨터 세대>는 좌우충돌하며 인터넷을 즐기게 된 어머니의 재기발랄한 컴맹탈출기다. 딸을 귀찮게 하며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다가 급기야 딸을 놀랠만큼 솜씨를 발휘하는 어머니. 딸에게서 곁눈질로 배운 인터넷 고스톱 게임에 빠진 어머니는 딸을 능가하고 사이버머니까지 챙기는 수준이 된다. 그러다가 이메일 보내기, 인터넷 쇼핑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뜨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뒤늦게 아버지의 무뚝뚝함 속에 내재하는 사랑을 발견해가는 어머니의 마음 변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편의 태도에 섭섭하여 이혼을 결심하게 된 어머니는 딸에게 이혼서류를 챙겨오라고 독촉한다. 경운기에서 떨어져 깁스를 하게 된 어머니에게 천성적으로 배려란 것을 모르는 아버지의 태도는 섭섭하기만 하다. 딸은 초조하게 부모님 마음을 지켜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변화를 읽는다. 아버지는 늦으막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쉰이 된다는 것>는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당당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아내의 편지다. 직장생활의 피곤함을 아는 아내는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남편을 최대한 편안하게 배려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 남편이 입만 벌리면 무엇이든 해다 바치는 존재가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주는 인간 리모컨 역할까지 해주다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는 아내. 그러나 그렇게 길들여진 남편의 습관 바꾸기는 쉽지 않다. 아내는 살림하느라 그만둔 직장을 다시 잡았고 남편에게 반기를 든다. 종노릇 그만하고 같이 노력하고 살아보자고, 낼 모래면 내 나이도 오십이라고 외친다. 돌발적인 상황을 이해 못하는 남편은 그러나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 차례
1장 가족으로 산다는 것
내 생에 최고의 이벤트 /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 / 비밀경찰 / 유년의 뜰 / 오 여사의 눈물 /장가가고 싶어요 / 누나의 이름으로
2장 어머니로 산다는 것
인구조사 / 엽기적인 그녀 / 나도 컴퓨터세대 / 알뜰한 당신 / 공부는 평생하는 것 /
너무합니다 /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관
3장 아버지로 산다는 것
인생은 전쟁이다 / 자서전 쓰는 남자 / 아버지는 땅개 / 충청도 검법 /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 아버지의 초상
4장 부부로 산다는 것
헬로, 브라이언 / 내 인생의 봄날은 가고 / 독립군의 후예 / 쉰이 된다는 것 /
또 하나의 가족 / 운수 좋은 날
책이있는마을 / 2006년 8월 / 209쪽 / 9,000원
▣ 저자 최영미 외
MBC '이재용·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의 제작진들이 엮은 책이다. 가족으로 산다는 것, 어머니로 산다는 것, 아버지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눈물 속에서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 Short Summary
MBC '이재용·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에서 방송된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가족으로 산다는 것, 어머니로 산다는 것, 아버지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빙그레 웃음 지으며 음미하게 된다. 주인공들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 그 행간에 배어있는 소박하고 잔잔한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캄캄한 시간을 견뎌야 할 때가 있는데, 우리의 일상에는 초라하지만 값지고 천진하면서도 짠한 감동의 순간도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세상을 유머러스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사랑은 숨어 있는 보물찾기 같은 것일까. <내 생에 최고의 이벤트>는 한달 후 입대를 앞둔, 속을 긁던 아들의 깜짝 놀랄 입대 이벤트 이야기다. 하루종일 밭에 엎드려 두꺼비 손등 되게 일하는 농사일에 바쁜 엄마와, 군대 가기 전에 아들 노릇 좀 하고 가길 바라는 아버지는 아들이 못마땅하다. 아들은 철없이 빈둥거리며 컴퓨터에 빠져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아들을 입소시키고 돌아온 텅빈 방 안, 엄마는 컴퓨터 앞에서 시작하여 하나 둘 씩 발견되는 아들의 편지에 그만 감동하고 만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집안 곳곳에서 시간차로 발견되는 아들의 편지. 아들은 부모님이 밭에 나가있는 동안 한달 분량의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무척 바빴던 것이다. 재치있는 이벤트를 남긴 후 떠난 아들의 편지로 숨어있던 사랑을 확인한다.
<나도 컴퓨터 세대>는 좌우충돌하며 인터넷을 즐기게 된 어머니의 재기발랄한 컴맹탈출기다. 딸을 귀찮게 하며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다가 급기야 딸을 놀랠만큼 솜씨를 발휘하는 어머니. 딸에게서 곁눈질로 배운 인터넷 고스톱 게임에 빠진 어머니는 딸을 능가하고 사이버머니까지 챙기는 수준이 된다. 그러다가 이메일 보내기, 인터넷 쇼핑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뜨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뒤늦게 아버지의 무뚝뚝함 속에 내재하는 사랑을 발견해가는 어머니의 마음 변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편의 태도에 섭섭하여 이혼을 결심하게 된 어머니는 딸에게 이혼서류를 챙겨오라고 독촉한다. 경운기에서 떨어져 깁스를 하게 된 어머니에게 천성적으로 배려란 것을 모르는 아버지의 태도는 섭섭하기만 하다. 딸은 초조하게 부모님 마음을 지켜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변화를 읽는다. 아버지는 늦으막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쉰이 된다는 것>는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당당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아내의 편지다. 직장생활의 피곤함을 아는 아내는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남편을 최대한 편안하게 배려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 남편이 입만 벌리면 무엇이든 해다 바치는 존재가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주는 인간 리모컨 역할까지 해주다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는 아내. 그러나 그렇게 길들여진 남편의 습관 바꾸기는 쉽지 않다. 아내는 살림하느라 그만둔 직장을 다시 잡았고 남편에게 반기를 든다. 종노릇 그만하고 같이 노력하고 살아보자고, 낼 모래면 내 나이도 오십이라고 외친다. 돌발적인 상황을 이해 못하는 남편은 그러나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 차례
1장 가족으로 산다는 것
내 생에 최고의 이벤트 /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 / 비밀경찰 / 유년의 뜰 / 오 여사의 눈물 /장가가고 싶어요 / 누나의 이름으로
2장 어머니로 산다는 것
인구조사 / 엽기적인 그녀 / 나도 컴퓨터세대 / 알뜰한 당신 / 공부는 평생하는 것 /
너무합니다 /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관
3장 아버지로 산다는 것
인생은 전쟁이다 / 자서전 쓰는 남자 / 아버지는 땅개 / 충청도 검법 /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 아버지의 초상
4장 부부로 산다는 것
헬로, 브라이언 / 내 인생의 봄날은 가고 / 독립군의 후예 / 쉰이 된다는 것 /
또 하나의 가족 / 운수 좋은 날